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 상 - 북미.동아시아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KOTRA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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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쪽이다.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서 투자해서 성과를 내고 엑시트 하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개인으로는 어마어마한 부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기업을 미리 알아보고 투자함으로써 공헌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스타트업이나 창업 관련 책이 나오면 꾸준히 보고 있는데 4년 동안 글로벌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본 적이 없다.

이 책이 처음인 것 같고 그 자체로 희소성이 크다.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각 국의 스타트업 현황,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에 각 국에 진출해서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은 어떤 회사가 있는지 다루고 있다.

상 권에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북미와 동아시아권의 국가들을 소개하고 있고 하 권에서는 인도, 아랍에미리트,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서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의 국가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인도와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정보는 스타트업 관련해서 베일에 쌓여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 노출된 것이 거의 없다보니 이 책에서 알게된 내용이 더욱 귀중한 정보였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에서도 품질 좋은 과일, 채소 등을 현지 소매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바스켓', QR 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페이퍼스'가 진출해 있고 현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국내의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할 수 있었는지 현직자의 인터뷰는 이 책이 가지는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나같은 일반 구독자보다는 실제로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캐나다나 미국의 경우에는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창업가들을 위한 비자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때 필요한 서류나 어떤 과정을 통해서 심사가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북미로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각 나라의 스타트업이 흥하고 있는 지역(지역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에 대한 정보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에 대한 소개는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스타트업 경영인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내용이다.


단점은 크게 지적할만한 부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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