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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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풍부한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이는 경쟁자보다 중요한 자원들을 미리 확보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시행착오와 비싼 비용으로 직접 체득하지 않아도 어렴풋하게나마 내 사업 영역에서 소비자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면 자신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창업했다.

NHN의 이해진, 카카오의 김범석도 삼성SDS 출신이고 배달의민족의 김봉진도 네오위즈와 NHN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플랫폼이나 이커머스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내용이다.

흔히 창업으로 대박이 난 신생 기업으로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야놀자, 위메프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떠올린다.

생각 외로 플랫폼은 그리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지는 않다.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회원 수와 해당 웹사이트에 걸리는 트래픽에 달려 있다.

결국 플랫폼은 마케팅 - 회원 수 모집 - 마케팅의 과정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버,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막연히 좋은 이미지를 준다.

하지만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작은 매우 큰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시작 후 일정 시장점유율이나 회원 수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막연하게 '플랫폼 비즈니스'를 동경했던 나에게는 큰 충격을 준 대목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성공한 스타트업이 되기 위한 요건을 정리해주는 것이 이 책의 최고 장점이다.

공동창업자의 수를 늘리고, 이왕이면 정공법으로 대처하며, 자신이 잘 아는 영역에서 누구보다 능동성을 갖추어 도전하는 것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투자 유치 없이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킨다면 그 회사는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내 안에 창업의 DNA가 있는 것인지 투자 관련 책과 함께 경영 관련 책들을 자주 읽게 된다.

실제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 중 하나이다.

누구나 꿈은 꾸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어려운 도전인 것 같다.

게다가 그렇게 도전한 사람들 중에서 정말 정말 소수만 성공하는 세계라는 것이( 대신 성공했을때의 인컴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큰 액수지만 ) 현실에 안주하게 만든다.

언젠가는 꼭 창업이라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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