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의 기술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주는
최창수 지음 / SISO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중의 눈높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청중은 재미있는 강의, 감동을 주는 강의, 배울 것이 있는 강의를 좋아한다.

이 3가지 중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


재미있는 강의를 하려면 1분 1초까지 세밀하게 강의를 구성해야 한다.

강사와 청중 사이에 제대로 공감이 이루어지려면 강사가 자신의 감정을 잘 나타낼 필요가 있다.

뛰어난 강사라면 기쁨, 즐거움, 슬픔, 분노, 진지함의 5가지 감정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강사는 어떤 곳에 강의를 가더라도 철저하게 청중을 분석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로만 강의를 해서는 안 된다.

강의 때마다 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찾아내 강의에 활용해야 한다.


강의를 보다 재밌게 만들기 위해 스팟 기법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스팟 기법이란 짧은 시간 내에 청중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법으로 때로는 청중들 간에 일체감이나 성취 욕구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단순한 게임을 시작으로 음악, 장면의 전환, 짧은 스토리텔링, 강사의 목소리 변화나 움직임, 동영상 등의 모든 것들이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스팟은 짧게는 3~5초, 길어도 5분 이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안에 재미적 요소를 담아 청중을 들었다 놔야 한다.


하지만 스팟은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

아무런 의미 없이 스팟만 진행한다면 개그나 레크리에이션과 다를 바 없다.

짧은 스팟 안에도 메시지를 담아낼 줄 알아야 한다.


20대의 대부분을 강의를 하며 보낸 나였기에 분야가 다르더라도 강사 분들이 쓰신 책에 흥미가 간다.

'강의의 기술'은 기업 교육 강사로 오랫동안 롱런하고 있는 분이 쓰신 책인데 내가 종사했던 수험생 강의와는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강의를 통해 수강생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부분은 차이가 없다.


기업 cs 강사로 활동하려는 분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

그 외에 청중 앞에 강의를 할 일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저자 분이 강조하는 덕목을 기르고자 하는 노력을 평상시에 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