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의 기술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주는
최창수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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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 앞에 나서서 발표를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강의의 기술'은 26년 동안 기업 교육 강사로 잔뼈가 굵은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

청중들과 소통하는데 능숙한 저자의 내공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에 강의 제의를 받으면 강의안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강의 장소와 환경을 고려해서 강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중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은지? 등등 다룬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원론적인 성격이 강하고 여타 책들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 있기 때문에 크게 차별화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청중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다루는 챕터 4의 내용부터는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된다.

'PPT의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 강사의 스피치가 멈춰 버리는 순간이 많아지면 청중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등의 강의 준비를 하면서 고려해야할 부분을 짚어주거나 '판서를 잘하는 방법' 등은 초보 강사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팁을 담고 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책 말미에 다룬 '강사의 준비물', '강사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파트

노트북, 강의자료가 담긴 USB, 전원케이블, 스마트 포인터, 신분증, RGB 젠더와 HDMI 젠더 등 이런 것까지 준비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꼼꼼히 준비해두는 것이 주최측에게 인정받을 수도 있고 없어서 곤혹스러운 것보다는 훨씬 낫다.


강의를 할때는 재미를 위해 '육두문자'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고, 무분별하게 자기 자랑을 하지 않고, 강의를 할때는 정치나 종교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 된다 등 강사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언급해준다.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고 강의력을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사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실수를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청중도 강연 내용보다 강사의 태도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고,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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