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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생각 - 이 세상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
양성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10월
평점 :
의사 선생님들중 본업 외에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문학 작품에서 발자취를 남기는 선생님들이 눈에 띈다.
가장 유명한 분이라면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등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남궁인 선생님이 있겠다.
남 선생님이 의사 출신 작가 최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훨씬 이전에 작가로써 책을 내신 선생님이 있었다.
이 책을 쓰신 양성관 선생님께서는 공보의를 마친 2011년에 이미 '생초보 의사의 생비량이야기'라는 책을 내셨다.
워낙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책 소개를 토대로 미루어 짐작할때 공중보건의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내신 것 같다.
'의사의 생각'은 양 선생님이 공중보건의 이후 수련을 받던 시절에 있었던 일, 로컬에서 진료를 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 순간의 의사로써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나 있다.
의료와 관련이 없는 제3자가 읽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살면서 겪는 일을 마치 자신이 겪은 것처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드라마나 여타 책에서 그려지던 의사의 모습
일분 일초를 다투는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돌보고 응급 수술을 들어가는 등
이러한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써의 의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왜 의사로써 살아가고 있는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 현실 등 다른 매체에서 보기 힘든 의사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흔히 가지고 있는 똑똑하고 완벽한 의사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의사 이야기'라는 문구가 허투루 쓴게 아님이 느껴진다.
의사라는 직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