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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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분의 약력이 특이하다.

공인 중개사로 7년을 일하다가 보험 세일즈를 시작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현직에서 일하고 있다.


영업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그 중에서도 '보험'을 파는 것은 가장 어렵다.

보험 상품이라는 것이 당장 가입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효용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보니 가입을 권유해서 성공으로 이끌어 내기까지 쉽지 않다.


특히 요새는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보험' 가입의 어두운 부분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일반인들의 보험 지식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


당장 나만 해도 '단독 실비 보험'만 가입하고 있다.

 연금 보험, 변액 보험 등의 상품은 사업비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투자 상품으로 가입 하느니 차라리 그 돈을 S&P 500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신념이 확고 하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암보험' 정도의 상품은 가입할 것 같고 개원을 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세액 공제 목적으로 '연금 저축' 정도는 가입할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공인중개사로써 활동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원룸 중개로 시작했지만 아파트 중개까지 도전하고 승승장구 한다.


사실 공인 중개사로 많은 월급을 받고 있는 저자 였기 때문에 굳이 잘 하고 있는 분야를 놔두고, '보험 세일즈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만류를 많이 했다.)


하지만 '뉴욕 생명'에서의 보험 세일즈업을 시작한 저자는 1주일에 2~3개의 보험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아무리 지인들이 도와줘도 그것을 몇 년에 걸쳐서 이루어 내기는 쉽지 않은데 평상시 저자 분께서 인간 관계를 어떻게 해오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저자 분의 비범한 능력이 엿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지인들에게 영업을 해서 보험을 판매하는 것 보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영업을 해서 판매하는 팁이 많이 들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세일즈에 빠지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매우 강한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영업'의 비결이나 저자 분의 노하우가 많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어 보았다.


물론, 저자 분께서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했고, 고객들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녹아 들어 있기는 하지만 엄청난 비법?!은 아니라서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관한 책이라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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