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노믹스 -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와 우리가 가야 할 길
다니엘 슈텔터 지음, 도지영 옮김, 오태현 감수 / 더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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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찾아온 세계 경제의 위기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를 고찰해볼 수 있었던 책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코로나 이전의 세계 경제 흐름을 살펴보면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09년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후에 경제가 회복되기는 했지만, 이전의 경기 회복세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미국은 약 4조 달러의 부가 사라졌다.

유로존은 2000년 이후 계속 경기가 하강해왔다.

일본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노력했음에도 수십 년간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었다.

최근 세계 경제가 이룬 성장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막대한 부채로 경제성장률은 감소할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었다.


세계 경제는 '너나 할것' 없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

새로 발생한 부채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기존 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 되었다.

그 결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평등이 심화됐다.


중앙은행의 대대적인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얻은 건 약간의 성장과 더 많은 부채, 자산가격의 거품, 그리고 심화된 불평등 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찾아온 것이다!



코로나19 위기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에 견줄 만하다.


소비자는 여전히 깊은 충격에 빠져 있고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잇다.


시간에 쫓기듯 재정정책과 긴급유동성 공급과 같은 대응책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처방이 과거와 달라야 한다.


과거의 경기 침체때와는 달리 중소기업을 부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대기업이 아니라 소매업과 환대산업이 살아나야 한다.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 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 지급은 소비를 촉진한다.



한편으로는 기업의 대출을 탕감해 주어야 한다.


면제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야 기업이 안심하고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불확실성은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만큼이나 경제 전체에 어려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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