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관 내전 - 검찰수사관의 “13년 만에 쓰는 편지”
김태욱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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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 '직업의 모든것' 채널에서 과거에 검찰수사관을 하셨던 분의 인터뷰를 봤다.


검찰에서는 검사만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검찰 수사관들이 실무적으로 많은 일을 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많은 대중들에게 '검찰수사관'이라는 직업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수 십년 간 검찰수사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돌아가신 선배한테 쓰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처음 검찰수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순간부터 은퇴를 앞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루는 '수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직접 체험해 보지 않더라도 '검찰수사관'분들이 업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이나 애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에서 작가 분이 그 당시 느꼈던 감정들이 여지 없이 드러난다.

감정 이입이 되어 내가 '검찰수사관'이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저자는 검찰수사관들을 '아무개'라는 단어로 표현 한다.

검찰이라는 단어로 검찰수사관을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현실


검사 외 검찰청의 직원들은 흘러갈 검찰의 역사 속에서 이름 없는 병사 그리고 '아무개'로 존재할 뿐이다.



책을 읽고 조사해보니 저자 분께서 '검찰수사관'을 다룬 다른 책도 쓰셨다.


'어쩌다 검찰수사관'이라는 책이 바로 그것


대중들에게 '검찰수사관'이 어떤 직업인지 홍보하고 설명하고자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들은 그 책에 더 많이 있을 것 같다.


조만간 구입해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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