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지털에 가치를 더하다
심준식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읽은 블록체인 관련 서적

개인적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다룬 책 중 가장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쉽게 쓰여 졌다고 해서 결코 라이트한 내용만을 다루지 않는다.

비트코인 채굴 방식의 설명부터 작업 증명 등 깊이 있는 지식을 다루지만 이걸 다른 책들보다 쉽게 서술해 놓았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지만 기존의 책들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를 포기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블록체인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에 관한 내용이 인상 깊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의 블록은 헤더와 바디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거래 정보의 해시는 암호화 기법으로 임의의 길이의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데이터로 바꿔준다.


‘머클루트’는 수많은 거래 내역을 효율적으로 단일화하는 기법이다.

트리구조의 일종으로 최상층인 ‘머클루트’는 구조적으로 거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일 블록 전송량인 2100개를 기준으로 열한 번의 경로만을 내려가면 모든 거래를 찾을 수 있다.

머클트리상의 거래를 조작할 경우 머클트리의 경로상 다른 값이 나오게 함으로써 위변조하기 어렵게 만드는 블록체인의 보안적 특성을 갖도록 한다.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논스값을 찾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전 블록에 대한 해시값이 새로운 블록의 논스값을 찾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논스값을 찾는 과정을 암호화폐에서는 ‘채굴(작업증명)’이라고 부른다.


이 채굴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같은 장부를 보유하게 하는 ‘분산원장의 기능’을 가능하게 하며, 블록을 서로 연결해준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용이 담긴 블록들이 체인의 형태로 연결된 것이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블록이 10분에 하나씩 생성되는데 블록이 생성되면, 블록 안의 거래 내역은 절대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블록이 새롭게 생성되는 블록과 체인 형태로 연결되고, 모든 사용자는 이 거래 내용이 담긴 사본을 보유하게 된다.


블록체인의 분산거래원장 역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사용자 누구나 볼 수 있고 이중거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증명은 해시에 매칭되는 적절한 논스값을 찾기 위해 임의의 숫자를 대입해보는 것이다.

해시 퍼즐에 대응하는 논스값을 가장 빨리 찾으면 그에 대한 보수로 비트코인이 주어진다.


논스값, 머클트리 등 일반인에게 다소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용어의 생소함을 빼고 보면 정말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술로써 '블록체인'이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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