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마스터
이상진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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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중에 나온 '블록체인' 서적

이제는 대중들의 관심을 잃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것은 마이너한 가상 화폐에 해당되는 이야기 일뿐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여전히 각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원리의 설명부터 장점 및 단점, 당국의 규제 등 여러 주제를 다룬다.

컴퓨터 공학적인 설명이 많아서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난해하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처음 보는 용어가 많아서 읽는데 꽤나 고생을 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은 상업적으로 유용한 솔루션이나 플랫폼이 부족하여 아직은 초창기다.

하지만 이것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금융서비스, 의료, 뮤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블록체인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나 어떻게 구현될 지는 미지수로 향후 결정될 것이다.

 이는 인터넷이 출현할 때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가 가능한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과도 비슷하다.


'블록체인'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는 금융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지불, 현금 관리, 금융결제, 예금 및 대출 등 다양한 사용례가 있다.

특히 후진국에서 적절한 금융기관이나 인프라가 부족했던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선진국과의 갭을 대폭 축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분산원장으로 중간 매개자 없이 참가자 쌍방 간의 직접적인 가치의 이전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뉴욕으로 송금할 때 거쳐야 하는 5개의 은행을 건너뛸 수 있다.

이는 기존 은행이나 금융기관들과 거래의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산의 유동성을 블록체인을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업체 간의 지불 문제의 경우 기업은 수많은 나라의 서로 다른 통화를 처리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쓸 뿐만 아니라 물건을 사고 팔 때 해당국의 계좌에 현금 잔고를 보유해야하므로 자금 관리 및 금고 기능이 필요하다.


암호화폐는 실시간으로 낮은 비용으로 기업들이 잔고 증명서상의 현금 보유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소규모 회사의 지불 관리가 매우 용이해질 수 있다.


은행에 접근이 쉽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많은 시민이 휴대폰과 편의점만을 이용하여 암호화폐를 통해 실시간, 저비용 자금 이체와 지불을 할 수 있게 된다.


한때 불꽃처럼 '가상화폐' 거래 열풍이 불었다가 썰물 빠져 나가듯 사그라 들었다.

개인적으로 그때 '가상화폐'에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눈 여겨 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기술적인 개발 문제 뿐 아니라 정부와 당국의 규제 등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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