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한 번에 잃을 걱정 없이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윤재수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저자가 쓴 '주식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책을 읽은 적이 있다.

처음 주식에 입문하면서 읽었는데 완전 생초보가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눈 높이로 쓰여져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주식 투자'에서도 ETF 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투자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ETF가 무엇 인지 조차 생소할 수 있다.

ETF는 지수를 추적하는 금융상품이다.

증권시장에는 시장을 대표하는 시장대표지수, 업종을 대표하는 섹터지수, 특정 스타일을 따라 만든 스타일지수, 외국시장을 추종하는 해외지수 등 다양한 지수들이 있다.


ETF는 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이면서, 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ETF는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1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한국증시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에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매력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단 1주 매입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 200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ETF는 펀드와 비교했을 때, 투자비용이 저렴하다.

일반 펀드는 연 1.5~3%, 인덱스 펀드는 연 0.35~1.5%의 운용 비용이 있다.

얼핏 보면 매우 적은 금액인 것 같지만 5년, 10년, 20년 정도로 투자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일반 펀드는 가입 이후 일정 기간 이내에 환매할 경우 중도환매수수료를 부담한다.

(보통 3개월 이내 환매시 수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하고, 펀드에 따라서는 6개월 이내에 환매하는 경우에도 중도환매수수료를 부과한다.)


ETF는 매각할 때 주식처럼 매매수수료를 부담한다. 

하지만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중도환매수수료가 없고, 거래세도 없기 때문에 운용비용 측면에서 다른 금융 투자 상품보다 이점이 많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상품 중에서도 ETF가 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고 있는 상품으로 Tiger 200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이다.

비슷한 종목으로 삼성자산운용사의 kodex 200이 있다.


거래량이나 시가총액만 봤을 때는 kodex 200이 더 크지만 운용보수가 tiger 200이 더 저렴하다.

(kodex 200은 0.15%, tiger 200은 0.05%)


미국 유명 투자자들이 쓴 책을 보면 장기적으로 볼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투자는 불가능한데 그런 면에서 시장대표지수를 따라가는 ETF 투자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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