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부자들 - 아무것도 없던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고미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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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구석진 점포에서 시작해 수백~수천 억의 자산을 일군 부자들의 스토리가 담긴 책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마음가짐을 배워야 한다.

책을 통해 그들의 가치관과 사는 방식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에 나온 분들은 다들 '자수성가'형 부자였다.

그래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강조하시는 부분은 조금씩 달랐지만 머리 속에 새겨 두면 좋을 덕목들이 있어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저축'을 강조 한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의 50%를 저축하겠다는 마음부터 먹고 시작한다.

월급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축을 해서 종잣돈을 마련해야 사업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뻔한 이야기지만 이것을 실천 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 월급이 적은데 50% 저축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명동 부자들'의 자산가들이 강조하는 덕목이니 만큼 실천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번째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관계가 모든 사업의 근간이 될 수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모임을 정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보자.

독서 모임, 운동, 여행, 공연 관람 등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면서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다.


'경험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는 말은 나도 지극히 공감한다.

그래서 세미나도 찾아 듣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가 종사하지 않는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통해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영감이 하나의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랜드에서 시스템을 배우고 '엠핀'이라는 의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의 전략도 특별한 점이 있다.

'엠핀'에서는 한정된 수량으로 옷을 판매하고, 1년 내내 세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지금 사지 않으면 품절이라는 생각에 즉시 구매를 결정한다.

할인이 없기 때문에 옷 구매를 나중으로 늦출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직원 관리' 시스템도 배울 점이 많다.

'엠핀'은 15개 정도 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매장에서 판매될 옷은 매장의 매니저가 디자인별, 사이즈별로 판매 수량을 전적으로 지정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코디 제안을 해서 고객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독려하고자 독특한 '성과급'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성과별로 직원의 연봉이 다르다.

직원들의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나뉘어 있고, 연말이면 이익 공유를 통해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

회사 주식에 투자해 추가 배당을 가져갈 수도 있다.

 매장 매니저의 경우 급여와 이익 공유, 회사 투자의 모든 권한이 부여 된다.


이렇게 시스템으로 갖춰져 있다 보니 전 직원이 성과를 내어 승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명동 부자들'에서 오랜만에 나 자신의 경제 관념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자산가들이라고 해서 특별하고 어마어마한 비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제대 후에는 3년 간 익혔던 것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고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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