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공매도 - 공매도를 모르고 절대 주식투자 하지 마라!
김영옥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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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로 수익을 올리는 기법을 다루고 있는 책

이 책의 저자인 '데이짱'이라는 분이 주식 투자로 100억 이상의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라고 한다.

공매도는 우선 남의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빌려온 주식을 갚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하락하는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더 하락할수록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관과 외국인에게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엄밀히 말하면 개인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오는 거래인 '대주거래'를 다루고 있다.

공매도는 우선 매도한 후 반드시 3일 이내에 매수해야 하는 제한 조건이 있다. 그래서 실제 거래에는 활용하기 쉽지 않다.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3일 뒤 주가가 다시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대주거래는 30~60일 동안 여유가 있어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수수료는 일반거래 수수료보다 3~7배 정도 비싸다.

일반투자에서도 상승을 원하는 안전한 매수 자리가 있는 것처럼, 대주거래도 안전한 매도 자리가 있다.

상승을 원할 때는 여러 개의 이동평균선을 딛고 올라서는 자리에서 매수해야 한다.

대주거래는 반대로 여러 개의 이동 평균선이 수렴할 때 이동평균선을 머리에 이고 있는 자리에서 한다.

대부분 종목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할 때는 모멘텀이 소멸해가는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상승하기 어렵다.

이렇게 상승하기 어려운 종목을 골라서 대주거래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차트를 읽는 기술도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 공감 갔던 내용은 차트를 보면서 '수많은 보조지표는 불필요하다는 것'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적중률이 높은 것 한 가지를 선택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업 투자자로 살아 간다면 실제 써먹을 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은데, 직장과 사업을 병행해서 투자하는 사람이 하루 종일 차트를 보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은 한정적이었다.

그렇지만, 나라에서 '전문 투자자'제도를 완화하고 공매도의 문턱을 넓혀주는 기미가 보이는 상황에서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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