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국 전문간호사입니다 - 진료하고 처방하는 미국 간호사, NP 되기
김은영.안윤선.정재이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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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업이 힘들겠지만 의료쪽도 우리나라에서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가끔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치과의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메디컬 닥터 선생님들은 USMLE 시험을 통과하면 바로 미국에서 의사를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다.

 NBDE라는 예비 시험을 통과한 후에 미국 치대에 편입해서 2년을 수학해야 미국 치과의사 국시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영주권을 따는 것도 쉽지 않다. 


서론이 길었는데 간호사 분들은 영주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nurse practitioner이라는 직업 자체에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nurse practitioner 줄여서 NP는 상급 실무 간호사의 한 종류이다.

간단하게 의사 역할이 주어진 간호사라고 할 수 있다. 

일반 간호사와 달리 치료계획 수립과 약물 및 검사 등을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23개 주에서는 NP가 의사의 감독 없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클리닉을 열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주에서는 NP가 가정의학 클리닉, 다이어트 클리닉 등 의료서비스 기관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NP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 간호사가 되어야 한다.

미국 간호사가 되려면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을 통과해야 하고, 공인 영어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공인 영어점수는 주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지만 대략 토플 시험, IELTS 정도가 유효하다.


미국 간호사 면허를 따면 대학원 NP 과정에 진학해야 한다.

대부분의 NP 과정은 석사과정이다. 보통 2~3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NP가 되면 어느 지역이든 수월하게 취업을 할 수 있고 연봉도 상당한 수준이다.


영주권을 따는 것도 다른 직종에 비해 쉽다.

취업이민 3순위와 취업이민 2순위를 통해 가능하고, 특히 간호사는 미국 내에서 인력이 부족한 직종이라고 판단되어 특별한 그룹에 속한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서 매우 힘든 직업 중 하나다보니 미국으로 진출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도 어떤 방법으로 미국 전문 간호사가 될 수 있는지? 정보를 얻기가 힘든데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후반에는 실제로 미국에서 전문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3인의 스토리가 나오는데 미국에 정착할 생각이 있는 분이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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