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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의 역사 -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 20개로 배우는 가치투자의 법칙
예페이 루 지음, 백승우 옮김, 오인석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주식 투자로 한때는 세계 1위의 자산가의 자리까지 갔던 워렌 버핏
그의 투자 철학을 모두가 배우고 싶어하지만 그의 행보를 통해 유추해볼뿐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수많은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저서를 남겼지만 워렌 버핏은 본인이 남긴 서적이 없다.
이 책도 제 3자가 워렌 버핏이 수십년 동안 투자한 회사들을 토대로 간접적으로 그의 투자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뿐이다.
회사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나돌고, 시장 가격이 날이 갈수록 하락할때 큰 수익을 거둔 사례가 많다.
결국 회사가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사업을 순탄하게 운영해온다면 시장 가격은 가치를 쫓아가게 된다.
단순히 재무 수치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회사의 사업 부문과 경쟁 환경을 분석하고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이 들면 주저없이 매수하는 것이다.
버핏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회사를 평가해서 안전 마진을 확보 했다.
내가 확실히 분석을 했다면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오히려 추가 매수할 수도 있다.
결국 주식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사고자 하는 기업의 모든 것을 씹어 먹겠다는 태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초보자가 읽기에는 많이 어려운 책이다.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고, 재무제표를 설명하는데 할애하는 분량이 꽤나 많은데 잘 볼줄 모르는 독자라면 읽기 힘들 것 같다.
원래 영어로 쓰여진 책을 번역한 것이라서 그런지 번역투의 문구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나도 한번 읽은 것으로 이 책의 모든 것을 얻어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생각 날때마다 다시 읽어서 '버핏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