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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평점 :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에 토대를 두고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산업의 전망이 어떻고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삼성 전자나 sk하이닉스같은 반도체 업종이나 작년에 핫했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같은 바이오 업종 외의 다른 업종에도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편의점 등 누구나 살면서 갈수 밖에 없는 쇼핑 분야의 회사들에 관심이 생겼고 리테일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 물건을 파는 업종은 환율의 변동 및 국제 증시에 많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쪽 업종은 내수가 튼튼해서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를 조금만 걷다보면 언제나 눈에 밟히는 것이 편의점이다.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과포화 되었고, 성장 동력이 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실제로 CU의 BGF 리테일, GS25의 GS리테일 모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BGF리테일의 경우는 인구 8천만 명의 중동 최대 시장인 이란에서 CU의 문을 열게 되었고 GS리테일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미래 산업을 좌우할 리테일 테크놀로지의 변화"파트이다.
전자가격표시기가 도입되어 한번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 작업시간을 혁명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자연히 인건비와 인쇄비용도 절감되었다. 또, 전자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격표기 오류가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 불일치 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AI의 발전은 쇼핑 서비스와도 관련이 깊은데 롯데 백화점에서는 로봇 쇼핑도우미 '엘봇'을 도입해서 유명 맛집 매장을 추천해주기도 하기도 하고 3d 가상 피팅기와 픽업데스크의 이용법을 안내해준다.
현대 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VR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온라인 매장에 VR기술을 적용하여 백화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상에서 실제 매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다.
2016년 아마존은 계산대 없는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를 공개했는데 매장 내에 점원이 없고, 바코드를 찍는 단말기도 없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게이트에 대고 원하는 물건을 선택해 나오면 된다.
이렇게 기술의 발전이 유통 산업에도 기여하는 바가 정말 크고 근 10년 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 같아서 정말 기대가 된다.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