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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이승훈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저자가 되어 책을 출간하는 것"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보통 책을 출판하는 과정은 저자가 작성한 원고를 여러 출판사와 컨택한 후 그 중에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는 출판사들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해서 출간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단순히 원고 작성에만 몰두하고 교정, 디자인, 제작, 홍보 등의 모든 과정은 출판사가 담당하게 되고 이에 따른 부대 비용도 출판사의 몫이다.
그러다보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크게 볼수 밖에 없고 나같은 햇병아리 저자가 책을 출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자비 출판"은 전통적인 출판 과정과 많이 다르다. 출판사가 저자와 계약을 맺고 비용을 투자해서 수익금 중 일부를 저자에게 인세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다.
자비 출판에서는 저자가 원고 작성뿐 아니라 교정, 디자인, 제작등의 제반 비용을 투자하고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써 출판사에 지급하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자비 출판에서는 일반적인 작가들의 인세보다 많은 돈을 가져가게 되고 책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저자의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아무래도 저자가 비용을 투자해야하다보니 일반적인 출판 과정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은 것 같다. 하지만, 초판에 1000부 이상을 찍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의 비용이 보통 사람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자비 출판과 전통적인 출판 사이의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대로 초기 투자비용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직접 만든 책이 시장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자기 pr이면서 큰 성취감을 주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
이미 유명한 저자여서 중소 출판사에서 책을 내도 충분한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처지라면 자비 출판이 정말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