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진실을 통해 보는 다른 세상.
습관이 되어 버린 일상에서 낯선 얼굴을발견하고, 유일한 정답이던 사실에서 다양한 진실을 발견하는 놀라움. 이야기덕분에 세상은 별빛처럼 다채롭고 바다처럼 깊어진다. 그 시작에 신화가 있다면, 그 현재에는 어린이문학이라는 별난장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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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출간되었을 때, 사람들은 삐삐의 진실에,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진실에 깜짝놀랐다. 세상에 이렇게나 이상하고 새로운 동화가 있다니! 삐삐의 주관적 진실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다른눈을 선사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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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세상은 전과 다른 무엇이 되었다. 물론 세상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갖게되었다. 그것은 다른 세상을, 그때껏 내가 알던 유일한 세상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갖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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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유심히 살펴본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가만, 어째갈수록 태양이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네? 그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태양이늦게 뜬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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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우는 건 ‘슬로 퀵퀵 슬로‘뿐.
드레스도 없고 음악도 없었다. 로드리게스도 안토니오도 없었다. 나는 후아나도아니고 카르멘도 아니었다. 운동복을 입은 이영희들과 김철수들이 어색한 표정에 뻣뻣한 자세로 슬로 퀵퀵 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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