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유심히 살펴본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가만, 어째갈수록 태양이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네? 그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태양이늦게 뜬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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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우는 건 ‘슬로 퀵퀵 슬로‘뿐.
드레스도 없고 음악도 없었다. 로드리게스도 안토니오도 없었다. 나는 후아나도아니고 카르멘도 아니었다. 운동복을 입은 이영희들과 김철수들이 어색한 표정에 뻣뻣한 자세로 슬로 퀵퀵 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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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언젠가부터 귀까지 감염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는 택시를 불렀고(자가용이 없었으므로), 너무 귀하신 몸이라 왕진도 다니지 않는 의사에게 나를데리고 갔다. 그는 귓병 전문의였다(무슨이유에서인지 나는 이런 의사를 ‘의과이[醫科
‘라고 부른다고 생각했다). 나로서는 그의 전문 분야가 귓구멍이든 똥구멍이든관심 밖이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갔고침을 삼킬 때마다 얼굴 양쪽을 송곳으로후벼파는 것 같았다.
의사는 내 귓속을 들여다보았는데, (내생각엔 주로 왼쪽 귀를 집중적으로 보는것 같았다. 그러더니 나를 진찰대에 눕혔다.
"머리 좀 들어봐,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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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에서 흘러나온 것은 녹색이었어.
난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단다."
저도 그래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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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 살 때 나는 어머니에게 사람이죽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어머니는 한 사람이 죽는 것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를 어떻게 듣느냐고 묻자 어머니는1920년대에 프라우츠넥 [메인 주 남부 해안의 곶 - 옮긴이]에서 한 소녀가 익사했던 일을 설명했다. 소녀는 격랑을 뚫고헤엄쳐 나갔다가 돌아올 수 없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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