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문학동네의 장르소설, 제목과 띠지를 보면서 암살과 사회정의가 어떻게 작용할지 흥미로웠는데 역시 만만치 않게 골때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던 책-죽여야하는 이유가 정의롭다면 무조건 죽여주는 암살국의 수장과 그 조직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의뢰, 그리고 그 의뢰를 후회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사건까지... 내용들이 복잡하진 않아서 빠르게 볼 순 있지만 한편으론 저렇게까지 저 신념을 고수한다는것이 의아하던 캐릭터들의 이야기-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떠오르는 캐릭터의 모습과 책 '블랙핸드' 시대(문학동네, 2023)와 동일한 느낌이 들던 배경이라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 책
-파킨슨병, ADHD, 치매 등등 책에서는 아직 우리가 완전히 알지 못하는 질병을 겪는 이들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에 전문가들도 인정할 수 없어하지만 그들 역시 모든걸 알 수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조금은 볼 수 있었다.-책은 긍정적인 제목과 회복하는 사람들의 내용으로 가득차있지만 결코 그 과정은 쉬운것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각의 질병들이 아무래도 큰 질병으로 보여서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무언가를 하는게 다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기도 한다.-다소 전문적인 영역이라 그런지 읽기에 시간은 걸리는 편이지만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아보이는 책
-진실은 언제나 하나를 외치던 코난, 그를 활용해 논리적 사고를 설명하던 책-책은 전체적으로 5단계의 구성에 맞춰 로지컬 씽킹을 설명해주었는데, 각 단계에 대한 설명,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경험할만한 상황으로 첫번째 예시 그리고 코난 에피소드에서의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구조였고, 각 부분이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다-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해석해 결론을 내는 로지컬 씽킹의 방법만을 마주했다면 흥미를 크게 못 느낄 수 있었겠지만, 수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늘 로지컬 씽킹을 했던 코난을 예시로 들어 함께 사용해 그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것도 로지컬 씽킹으로 찾아낸 해법일까...?-이 책만으로 로지컬 씽킹에 대한 모든걸 알진 못하지만, 간단한 구성으로 빠르게 볼 수 있고 코난이란 예시로 흥미롭게 볼 수 있던 장점 덕에 로키컬 씽킹에 대한 다른 내용을 더 알아보게 만들 계기는 될 듯 하다
-코 길어지는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원작도 상당한 이야기였고, 그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볼 수 있는 시간-처음 이 책의 이름을 들었을땐 피노키오라는 이야기가 철학이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무인형에서 사람이 되려는 과정을 그린 이 책에서 누구보다도 피노키오는 철학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보기전에 납득했고, 원작의 피노키오는 그 생각을 뛰어넘은 행동들을 보여줘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알려준 책-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후엔 사람이 되어 자신을 만들어준 제페토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정도로 알았던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수 많은 사고와 문제를 일으킨 존재였고 이를 무마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철이드는(?) 모습을 보여준 책이란 걸 알고 난 뒤에야 이 이야기로 철학을 꺼낼만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내용들-책은 두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첫 부분은 철학적으로 피노키오를 정리한 내용으로, 피노키오 이야기에서 보이는 다른 작품(성경에서부터 다른 동화작품까지)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피노키오의 행동을 해석해보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원작을 안 읽더봤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조금 있어보인점은 유의해야할 듯 보임다행히 이를 아는지 두번째 파트에선 원작을 실어둬서 같이 병행해서 보거나 미리 보면 좋을 듯 싶음
-어떤 것이 언제부터 어떻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고고학이란 학문답게 책은 여러가지 요소들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마지막엔 항상 지금의 상황들과 함께 역어주는 식으로 구성해준 점이 만족스러웠던 포인트-고고학의 분야의 핵심이던 발굴 분야가 담긴 마지막 챕터를 보면서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것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고 기록한 것이 고고학이라면 그 기록을 통해 사실을 정리하는 역사학이지 않을까라는 비슷한 두 분야의 차이점을 확인 할 수 있던 시간-숏폼컨텐츠가 많은 시점에서 짧은 구성으로 여러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관련 깊은 이야기들을 연결해둔점 덕에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