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문학동네의 장르소설, 제목과 띠지를 보면서 암살과 사회정의가 어떻게 작용할지 흥미로웠는데 역시 만만치 않게 골때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던 책-죽여야하는 이유가 정의롭다면 무조건 죽여주는 암살국의 수장과 그 조직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의뢰, 그리고 그 의뢰를 후회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사건까지... 내용들이 복잡하진 않아서 빠르게 볼 순 있지만 한편으론 저렇게까지 저 신념을 고수한다는것이 의아하던 캐릭터들의 이야기-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떠오르는 캐릭터의 모습과 책 '블랙핸드' 시대(문학동네, 2023)와 동일한 느낌이 들던 배경이라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