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의 길 어원의 힘 -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김성현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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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사나 접미사들을 활용해 영어 단어를 공부해보면 서로 은근히 비슷한 의미(크게 다른 느낌도 많지만)를 찾아볼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암기에 드는 시간을 줄여본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로 생각하고 보았던 이 책에선 거기에 추가로 단어들의 어원을 쫓아서 비슷한 단어를 소개해주는게 또 다른 특징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한 챕터들이 마치 이야기 만담꾼의 말을 듣는 느낌이 드는데, 시작한 단어의 의미와 어원을 설명하고 있지만 어느순간 다른 단어들이 나오더니 그 단어들과 관련된 어떤 현상/상황/역사들을 소개해주고, 그 이후에 다시금 첫 단어로 돌아와서 마무리하는 방식의 내용은 잘 따라간다면 재밌는 내용이지만 잠시 놓친다면 왜 이 단어들이 나왔는지 다시 봐야할정도로 많은 내용이 들어있기도 했다. -어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인 책이지만 인간의 대화 수단이자 생각의 표현방법 중 하나인 언어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인간에 대한 이야기인 인문학적인 요소가 많이 나오는데, 이따금씩 목차에서 관심이 생기는 챕터와 함께 본다면 좋을 책으로 보여진다. 📖 내용 중 테이비드는 온전히 스스로의 동기부여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니카가 읽어 주던 동화 속의 푸른 요정도 믿게 되었다. 하비박사는 말한다. 푸른 요정은 인간이 갓고 있는 가장 커다란 결점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자신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 그것은 희망을 갖는 것이고 꿈을 꿀수있다는 것이다. 영화 <A.I.>가 보여 주고 있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변별점은 Chat GPT로 몰아친 인공지능의 물결 속에서 더욱더 분명해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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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철학 -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
김성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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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고, 그저 시간을 보내기기에 적합한 영화가 있었다. 그럴싸하게 말하긴 어려웠지만 분명 기억에 남는 영화엔 단순히 잘봤다는 이야기로 끝내기 아쉬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철학들이 나에게 말을 건게 아닐까 싶었다.

-책 내용은 유명한 영화의 줄거리와 함께 철학 이야기를 하는덕에 전반적으론 쉽지만 가장 철학적인 영화로 생각하는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선 작가님도 흥(?)을 주체하기 어려웠는지 철학 함유량이 조금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아래는 이 책으로 지정도서 모임을 한다면 독서모임에서 발제문으로 사용할 내용

1. 인간이란 무엇일까?
📖 p. 45
미디어가 사람의 확장이라면 사람은 모두 사이보그다. 사이보그는 <로보캅>의 주인공처럼 몸의 일부가 생체이고 나머지는 쇳덩어리인 기계만이 아니다.
맥루한의 말대로 우리가 보이지 않는 줄로 기계들과 연결되어 있고 기계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면, 몸이 멀정한 우리도 모두 사이보그다.

영화 매트릭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내용 중 이 부분에선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떠올랐고, 지금까진 인공 기계 장비 등을 몸에 부착해 움직이는 존재였던 사이보그/인조인간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부분

2.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일까,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일까?
📖 p.70,74
사랑은 배타적 인정이다. 사링에 빠지면 눈이 머는 게 아니다. 사람하는 사람만 보이고 타인은 보이지 않는다.
.... 배타적 인정은 함께 같은 쪽을 바라보는 사랑이 아니라 서로 마주보는 사랑이다. 서로 마주 보지 않고 눈길이 어굿나면 사랑할 수없다.
.....함께 같은 쪽을 바라보는 사랑은 함께 삶의 지혜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지혜 사랑, 곧 철학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바라보는 쪽에 있는 건 삶의 지혜이고 함께 같은 쪽을 바라보려고 길들이는 과정은 대화다.

영화 어바웃타임과 건축학개론을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런 내용이 눈에 들어왔고 책의 내용처럼 서로 마주보는 것과 같은 곳을 보는 것 중 어떤 것이 보다 나은 사랑의 방식인지를 생각해보게 한 부분

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일까?
📖 p.152
영화 <기생총>은 개별이다. 봉준호 감독이 말하는 '가장 한국적인것들'은 특수다.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건 보편이다. <기생충>은 한국적인 특수와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보편을 통일한 개별이다.
말장난 같지만 <기생충>이라는 좋은 영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기생충> 같은 좋은 영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한국적인 특수와 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보편을 결합하라는 게 답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는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영화인 기생충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럼 가장 세계적이된 여러 영화나 드라마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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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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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종이가 아닌 인터넷에서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기 시작한 만화, 한주간 주기적으로 그리는게 대단해 보였던 작가들의 모습이 대단해보였던게 웹툰을 보면서 느낀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직접 그리지 않아도 혹은 그릴 능력이 없어도 웹툰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걸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초반의 AI에 대한 소개와 중/후반 프롬프트들에 대한 글을 제외한다면, 웹툰 작가로서 작품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지침서로도 사용 가능한 책으로도 보일 정도로 웹툰을 준비하는 이들이 봐도 좋을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으로 웹툰을 만들어 보았냐고 질문한다면,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AI가 대신 그림을 그려줄테니 쉽게 될거라고 생각해 책을 따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AI는 똑똑하지 못했고 그걸 다루는 나는 더욱 모자랬기에.... 그저 AI가 다 해주는 시대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의문의 헛손질, 책에서는 AI를 진짜로 시키는 것만하는 MZ세대라고 비유했는데 정말로 그랬다.

-AI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면 함께 제공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직접 제작해보면 좋고, 나처럼 잘 모른다고 해도 설치부터 천천히 알려주고 있으니 관심있다면 보면서 따라해봐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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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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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쓰는 수 많은 단어들, 그 중에서도 자주 쓰는 보편적인 단어들에 의미에 대해 쓴 이 이야기들을 마주하다 보면 원래 알던 친구의 다른 모습을 본 듯 새로우면서도 낯설진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전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사실 그것조차 이미 어느정도는 느끼고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내용들이 모여있는 책이었다.

-사인에 적힌 글에서 이미 이 글을 볼땐 많이 생각안하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장씩 넘길때마다 그런 결정이 옳다는 듯 차분하고 편안한 글로 나를 맞이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의 삶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결국에는 내 이야기까지 떠올릴 수 있는 글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 p.50
본래 인간 욕심의 지항점이 평범보다 높은 곳을 항하는 데다. 대부분 현대인이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평범의 기준을 설정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p.83
그런 나무가 마음속에 자라고 있다면 가히 살아갈 힘을
주는 나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끝내 오를 수 없다고 해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 먼 풍경처럼 묘연히 내게서 멀어진다고 해도 말이다.

📖 p.117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높은 곳을 향해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 사람이다.

📖 p.255
행운과 불운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해변에 밀려드는 각기 다른 모양의 파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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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켜낸 25명 마음 치유 기록
윤주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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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힘들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도 나였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않았던 것, 내 마음의 안부를 물어본적이 최근에 얼마나 있었을까를 생각해봤을때 나는 전혀 그럴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깨달았던 시간

-일어나지않았지만 걱정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는 모든 것, 책에서는 '-(할)까봐'라는 단어들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 많은 까봐 중 고를 건 '의미없는 사람이 될까봐' '또 다시 그런 취급을 받을까봐'가 아닐까

-처음부터 작가님의 과거를 드러내고 사례들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나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도 참 미련한(?) 고민들이 많구나였고, 그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존재는 어쩔수 없이 스스로 뿐이라는 점과 다른이가 느낀 슬픔이 나에게 찾아 올 수 있고, 내가 겪은 안좋은게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느낀 책

📖 p.47
'맞네, 나는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왜 나는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 누구는 부도나도 되고 누구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처도 되고 누구는 더한 사건과 사고를
겪어도 되는데, 왜 내겐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뭐라고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
고 찰떡같이 믿고 있었을까? 나도 그럴 수 있잖아. 나도 망할
수 있고, 나도 괴로울 수 있고, 나도 빛더미에 앉을 수 있고, 나
도 경매에 쫓겨날수 있고, 나도 불행을 겪을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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