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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켜낸 25명 마음 치유 기록
윤주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4월
평점 :
-나를 가장 힘들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도 나였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않았던 것, 내 마음의 안부를 물어본적이 최근에 얼마나 있었을까를 생각해봤을때 나는 전혀 그럴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깨달았던 시간
-일어나지않았지만 걱정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는 모든 것, 책에서는 '-(할)까봐'라는 단어들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 많은 까봐 중 고를 건 '의미없는 사람이 될까봐' '또 다시 그런 취급을 받을까봐'가 아닐까
-처음부터 작가님의 과거를 드러내고 사례들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나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도 참 미련한(?) 고민들이 많구나였고, 그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존재는 어쩔수 없이 스스로 뿐이라는 점과 다른이가 느낀 슬픔이 나에게 찾아 올 수 있고, 내가 겪은 안좋은게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느낀 책
📖 p.47
'맞네, 나는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왜 나는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 누구는 부도나도 되고 누구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처도 되고 누구는 더한 사건과 사고를
겪어도 되는데, 왜 내겐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뭐라고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
고 찰떡같이 믿고 있었을까? 나도 그럴 수 있잖아. 나도 망할
수 있고, 나도 괴로울 수 있고, 나도 빛더미에 앉을 수 있고, 나
도 경매에 쫓겨날수 있고, 나도 불행을 겪을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