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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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쓰는 수 많은 단어들, 그 중에서도 자주 쓰는 보편적인 단어들에 의미에 대해 쓴 이 이야기들을 마주하다 보면 원래 알던 친구의 다른 모습을 본 듯 새로우면서도 낯설진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전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사실 그것조차 이미 어느정도는 느끼고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내용들이 모여있는 책이었다.

-사인에 적힌 글에서 이미 이 글을 볼땐 많이 생각안하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장씩 넘길때마다 그런 결정이 옳다는 듯 차분하고 편안한 글로 나를 맞이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님의 삶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결국에는 내 이야기까지 떠올릴 수 있는 글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 p.50
본래 인간 욕심의 지항점이 평범보다 높은 곳을 항하는 데다. 대부분 현대인이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평범의 기준을 설정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p.83
그런 나무가 마음속에 자라고 있다면 가히 살아갈 힘을
주는 나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끝내 오를 수 없다고 해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 먼 풍경처럼 묘연히 내게서 멀어진다고 해도 말이다.

📖 p.117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높은 곳을 향해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 사람이다.

📖 p.255
행운과 불운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해변에 밀려드는 각기 다른 모양의 파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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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켜낸 25명 마음 치유 기록
윤주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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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힘들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도 나였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않았던 것, 내 마음의 안부를 물어본적이 최근에 얼마나 있었을까를 생각해봤을때 나는 전혀 그럴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깨달았던 시간

-일어나지않았지만 걱정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는 모든 것, 책에서는 '-(할)까봐'라는 단어들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 많은 까봐 중 고를 건 '의미없는 사람이 될까봐' '또 다시 그런 취급을 받을까봐'가 아닐까

-처음부터 작가님의 과거를 드러내고 사례들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나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도 참 미련한(?) 고민들이 많구나였고, 그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존재는 어쩔수 없이 스스로 뿐이라는 점과 다른이가 느낀 슬픔이 나에게 찾아 올 수 있고, 내가 겪은 안좋은게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느낀 책

📖 p.47
'맞네, 나는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왜 나는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 누구는 부도나도 되고 누구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처도 되고 누구는 더한 사건과 사고를
겪어도 되는데, 왜 내겐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뭐라고 나에게는 불행이 일어나면 안 된다
고 찰떡같이 믿고 있었을까? 나도 그럴 수 있잖아. 나도 망할
수 있고, 나도 괴로울 수 있고, 나도 빛더미에 앉을 수 있고, 나
도 경매에 쫓겨날수 있고, 나도 불행을 겪을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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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주식회사
잭 런던 지음, 한원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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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본 문학동네의 장르소설, 제목과 띠지를 보면서 암살과 사회정의가 어떻게 작용할지 흥미로웠는데 역시 만만치 않게 골때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던 책

-죽여야하는 이유가 정의롭다면 무조건 죽여주는 암살국의 수장과 그 조직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의뢰, 그리고 그 의뢰를 후회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사건까지... 내용들이 복잡하진 않아서 빠르게 볼 순 있지만 한편으론 저렇게까지 저 신념을 고수한다는것이 의아하던 캐릭터들의 이야기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이 떠오르는 캐릭터의 모습과 책 '블랙핸드' 시대(문학동네, 2023)와 동일한 느낌이 들던 배경이라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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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유하는 뇌 - 개정판
노먼 도이지 지음, 장호연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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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ADHD, 치매 등등 책에서는 아직 우리가 완전히 알지 못하는 질병을 겪는 이들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에 전문가들도 인정할 수 없어하지만 그들 역시 모든걸 알 수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조금은 볼 수 있었다.

-책은 긍정적인 제목과 회복하는 사람들의 내용으로 가득차있지만 결코 그 과정은 쉬운것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각각의 질병들이 아무래도 큰 질병으로 보여서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무언가를 하는게 다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기도 한다.

-다소 전문적인 영역이라 그런지 읽기에 시간은 걸리는 편이지만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아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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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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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언제나 하나를 외치던 코난, 그를 활용해 논리적 사고를 설명하던 책

-책은 전체적으로 5단계의 구성에 맞춰 로지컬 씽킹을 설명해주었는데, 각 단계에 대한 설명,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경험할만한 상황으로 첫번째 예시 그리고 코난 에피소드에서의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구조였고, 각 부분이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해석해 결론을 내는 로지컬 씽킹의 방법만을 마주했다면 흥미를 크게 못 느낄 수 있었겠지만, 수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늘 로지컬 씽킹을 했던 코난을 예시로 들어 함께 사용해 그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것도 로지컬 씽킹으로 찾아낸 해법일까...?

-이 책만으로 로지컬 씽킹에 대한 모든걸 알진 못하지만, 간단한 구성으로 빠르게 볼 수 있고 코난이란 예시로 흥미롭게 볼 수 있던 장점 덕에 로키컬 씽킹에 대한 다른 내용을 더 알아보게 만들 계기는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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