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익숙해진 풍경 중 하나가 키오스크다. 요즘은 인건비 절감 등 현실적인 이유로 사람이 직접 주문을 받는 가게가 더 드물다. 이용하는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메뉴를 고를 수 있다거나 사람과 대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키오스크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없잖아 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노인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게 키오스크는 재앙에 가깝다. 젊은 사람들이 감각적으로 아는 디지털 메뉴 체계에 익숙해지려면 시간과 노력을 별도로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냥 쓰면 되는데 뭐가 어렵냐면서 의아해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수준의 이해가 가능하진 않다.투자에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HTS에 어려움을 느낀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 건 확실하지만 직관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고 증권사마다 메뉴 체계가 다른 경우도 부지기수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쉬운데 왜 HTS를 어려워하냐는 의아한 시선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키오스크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이 책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하도록 돕는 책이다.네이버 증권은 익숙한 초록색 화면으로 우리를 반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겨 있는 정보는 결코 얕지 않다. 기본적 분석에 필요한 재무정보부터 증권사 리포트, 그리고 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차트들까지 투자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다 제공한다. 다만 네이버 증권에서 그런 정보를 모두 제공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못 썼을 뿐이다. 이 책은 그렇게 곁에 있는 보물창고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네이버 증권이라고 해서 분석 방법이 초보적인 것은 아니다. 기본적 분석에 필요한 재무정보와 주요 지표들은 물론이고, 추세 파악에 필요한 보조지표들과 함께 삼선전환도 등의 신규 지표도 모두 제공한다. 어느 메뉴에서 그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소개함과 동시에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가르친다. 투자의 핵심을 짚는 개론서로도 좋은 구성이다.급할수록 돌아가고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네이버 증권에서 활용하는 정보만 잘 이용해도 투자 고수라 불리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네이버에서 매번 시세만 검색해 보고 좌절하는 경향이 있거나, 투자의 핵심을 한번 더 효율적으로 리뷰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