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레이더의 주도주 매매법 - 지금 가장 뜨거운 종목에 투자하라!
서희파더(이재상)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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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5만전자 시절에 회사의 저력을 믿고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가 4만전자로 변하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삼성전자를 넘어서 국내 증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말 그대로 국민 기업의 위상인데 연이어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식투자를 할 때는 주도주에 집중해야 한다. 간혹가다 소외된 주식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시세를 분출할 때가 있지만 그마저도 일시적인 상황에 그친다. 소외주를 사면 대부분의 투자 기간 동안 수익으로부터도 소외된다. 그래서 주도주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주도주가 아닌가? 대체 어떤 주식을 주도주로 봐야 하는가?

저자인 '서희파더'는 주도주가 대형주를 의미하지는 않음을 명확히 밝힌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식이며, 재료가 살아 있어야 하고, 비슷한 테마라면 누구나 1등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주식이 주도주의 지위를 가진다. 그렇지 않고 2등주나 3등주를 매수했다가는 상승은 주도주에 못 미치고, 하락은 더 길고 깊은 함정에 빠질 뿐이다. 따라서 아주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주도주에 투자하여야 하며, 주도주에서 트레이딩 훈련을 하는 것이 실력이 더 빠르게 늘 수 있는 방법임을 밝힌다.

저자는 전업 트레이더이니만큼 시열대의 범위가 꽤 좁은 편이다. 1분봉까지 보면서 세세하게 트레이딩을 한다. 일반 직장인이 선뜻 따라하기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상한가에 따르는 흐름을 이용한 기법은 직장인이어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명쾌하다. 그런 내용을 이론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저자가 직접 트레이딩을 진행한 차트를 붙이면서 왜 여기서 매수했는가와 매도를 언제 했는가를 직접 밝힌다. 책이라는 매체를 뛰어넘어 저자 본인이 직접 모니터를 띄워놓고 강의를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해도 측면에서 엄청난 이점을 주는 방식이다.

시세를 잘 탄 덕도 있지만, 저자의 기법을 따라한 결과 단 이틀 만에 100만원 수익을 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주도주에 집중하라'는 저자의 말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받아들여야할 사항이므로 트레이딩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프로 트레이더의 거래 기록을 그대로 담고 있으니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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