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249
클레망틴 보베 지음, 막스 뒤코스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원의 미용사>

'나'는 삼촌이 아프고 나서 매일같이 공원을 가로질러 삼촌을 보러 간다.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들, 계절, 머리카락이 자라는 공원의 조각상들.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할머니께서 언제부턴가 공원 미용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순간.
아! 설마~~^^

책을 펼치기 전에 무한 상상을 한 후 읽으면 좋겠다.
공원의 조각상들이 머리카락이 자란다고?
공원 미용사는 어떤 사람일까?
왜 통 보이지 않는 걸까?

나에게 하루에도 두세번씩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 있다.
매일 다니던 길이라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살진 않았나?
꽃이 피고 지고 하늘의 색과 모양, 같은 시간대에 지나치는 사람들, 항상 서있는 자동차, 건물의 변화.
자꾸 보다보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것들.

우리가 발딛고 사는 이 곳에서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로 한발짝 다가서게 해주는 책!
어딘가에 머리카락이 수염이 자라는 조각상들이 있을 것만 같다.

막스 뒤코스의 그림은 언제나 그 그림 속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은근한 유머코드도 들어 있다. 놓치지 마시길~~😊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 안에서 마음껏 산책해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소의 취재 수첩 - 기자 직업가치동화 6
문미영 지음, 원유미 그림, 허은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소의 취재 수첩>

북멘토 직업가치동화 6번째 이야기는 '기자' 이다.
기자에 대한 지식을 그냥 전하는 것보다
희소의 상황과 이야기를 통해 접하니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더 쏙쏙 이해가 된다.

큰애 아침독서 시간에 읽겠다고 가져가더니 재미있다고~~^^ 

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은 한희소.

'희소의 뉴스'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사를 써서 올린다.

자신의 뉴스 기사가 친구를 괴롭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니 희소는 자신이 기자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기자라면 희소처럼 스스로를 점검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막연히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희소는 우연히 기자학교에서 만났던 <가치일보> 박상식 기자를 만나 따라다니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신문 기자가 되기로 마음을 다잡는 희소.

기자라면 다 같은 기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신문 기자, 방송 기자, 온라인 매체 기자, 시민 기자가 있다.
희소는 그중 시민 기자에 속한다.

선생님의 말씀.
《"..... 신문 기사는 짧은 글 같지만 세상을 바꿀 만큼 큰 힘을 가진 글이야. ..."》

박기자 아저씨의 말씀.
《'꼼꼼하게 취재해야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

기자란 무엇인지,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희소가 박기자 아저씨와 신문사를 견학하는 장면에서는 여러 부서, 기자의 하루 일정 등을 알 수 있다.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직업,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 딱 좋은 책이다.
게다가 직업 윤리,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

마지막에 3가지 '가치 찾기' 부분에서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다.

뭐하나 빠지지 않고 딱 좋네요~~
다른 직업가치동화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짝 놀랄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 충격 비교! 옛날에는 이런 모습이었다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전희정 옮김, 황보연 감수 / 북라이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깜짝 놀랄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진화란?
태어난 환경 속에서 생물이 더 살아남기 쉬운 생김새나 특징으로 변하는 것

자연 환경에 큰변화가 발생하면 그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에 유리한 쪽으로 변한다는 것을 이 책의 동물들을 보며 크게 느낄 수 있다.

어느정도 동물들의 진화는 이해가 가고 알아맞히기 쉬운데 고래, 쥐, 원시적 특징이 남아 있는 기린 오카피, 새의 진화는 특이하다.
그리고 개와 고양이가 옛날에는 같은 동물이었다니~~ 🐶🐱

육지에 살던 동물이 바다로 가고 바다에서 살던 동물이 육지로 가게 되면 특히 예전 모습을 생각하기 어렵다.

변해도 너무 변한 동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안 변해도 너무 안 변해서 놀라운 동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같은 무리의 생물일지라도 특징이 다른 것이 당연한건데 비교한 것을 보니 새삼 놀랍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진화를 보고 있으니 재미있다.
살기 위해 변화한 오늘날의 모습들~~
참 열심히 살아낸 흔적들이다.

지금 존재하는 동물들과 그중 하나인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궁금해진다.

아이들 신기해하고 빵빵 터질만한 책이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 인공지능의 미래를 탐색하는 7가지 철학 수업
김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인문학적 주제를 깊이 성찰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책!!

인공지능과 우리의 생활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다.
그리고 자기 진화까지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니.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사고해야 한다. 
철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인공시스템에 대해, 인공시스템과 함께~

작가가 직접적인 답만을 내주지 않는다.
활짝 열린 사고, 가능성을 기반으로
우리가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문제들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질문을 계속 던져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속일 수 있는지부터 젠더 정체성까지 7가지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본다.

자신이 생각한다는 것을 의식하는 존재만이 진정 사고하는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인공지능이 지향적 마음(기능적 마음)을 모방하고 구현할 수 있지만 현상적 마음은 기능화할 수 없기 때문에 기계는 그냥 기계일뿐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세세하게 지향적 사고와 현상적 사고를 나누어 감각질이 없어도 지향적 사고를 가진 인공지능은 기능적으로 주관적인 일인칭 관점을 가질 수 있고 공감도 할 수 있다니 갈수록 머리가 복잡해진다.

인공지능이 그림 감상, 창작과 놀이는 즐길 수 없다니 안도하게 된다. 역시 예술과 놀이는 문화공동체의 구성덕분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다니~

기능화할 수 없는 의식과 감각질을 느끼지 않아도인간의 생각, 감정을 기능화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도 인간과 같아진다.
섬뜩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인공지능의 원리와 방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미래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거다.

젠더 정체성 부분에서는
인공지능이 젠더, 인종, 계급, 소수자의 영역에서 편견을 학습한다는데 역시나 인간이 문제구나 싶었다.

인공지능의 진화에 대해서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살과 결합하는 방식과 탈육화의 방식이라.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까?

인공지능의 스스로 학습, 자기 진화를 그냥 이대로 냅둬도 되는 걸까?

미래의 숙제를 잔뜩 받아든 기분이다.
무겁지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

서로 win-win 하는 공존의 방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같이 생각해보고 지혜를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추천합니다~~~^^

*한겨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짱과 야생곰 소리아 짱과 야생 동물
짜응 응우엔 지음, 찌뜨 주응 그림, 변용란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짱과 야생곰 소리아>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야생 곰 구조 이야기

베트남의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 '짜응 웅우엔'과 어미 곰을 잃은 아기 야생곰 '소리아'의 가슴찡한 이야기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실제 사건과 인물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이다.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크기와 무게감에 놀랐다.
그 크기와 무게감은 그대로 감동의 무게로 다가온다.
그림은 동양적이고 책의 내용과 너 무 잘 어울린다.

여덟 살 소녀 짱은 우연히 곰이 사람들에 의해 쓸개즙을 채취당하는 모습을 보고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영어, 나이, 성별이 걸림돌이 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체력을 키워 드디어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가 된다.

봉사를 하며 여덟 살 때 봤던 미사를 만나고
어미곰을 잃은 아기곰 소리아를 만난다.

전 세계에는 8종의 곰이 살고 있고
말레이곰과 아시아흑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미사는 아시아흑곰, 소리아는 말레이곰.

학대 당했던 곰들은 야생으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싶어도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다.

정말이지 사람이기에 너무 창피하다.
동물들을 동물들 나름대로 평화롭게 살게 내버려두면 안될까?

야생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소리아를 열심히 훈련시키는 짱.

마땅한 숲을 찾아 소리아를 야생에 놓아줄 수 있을지~~
책을 통해 꼭 그 감동을 느껴보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린다.

동물들을 보호하려는 꿈을 가지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노력으로 이루어 낸 짜응 응우엔.
너무 멋지다.

많은 동물들이 짱과 같은 사람을 만나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다.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와 천천히 짱과 소리아의 이야기를 읽으며 짱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소리아의 삶을 응원하며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감동적인 이야기.
놓치지 말고 꼭 읽어봐야할 그림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