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1
사와키 고타로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추천할만한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이한 여행기다. 닳고닳은 요즘의 여행자(특히 초절약 배낭여행자)들에 비하면 정말 무계획적으로 운좋게 다닌 여행같다. 여행의 발단도 무대포다.

그러나 중간에 보면 지은이가 좋아하는 한시 한 자락도 나오는데 ....원래 좀다른 감수성을 지닌 사람이라 읽을 맛이 나게 하는 것 같다. 전형적인 일본 남자기도 해서 우리와 생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두툼한 두권이라 할일 없을때 읽기 시작하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좀 오래된 여행기라는 게 결정적 흠이다. 하긴....최근이라면 이런 설렁설렁한 여행기가 책으로 나오는 건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리 일본에서 많이 팔렸다 하더라도.

너무 유명하지 않은 보통사람의,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문장력있고 외국인인, 그러나 너무 동떨어진 서양인의 얘기는 아닌 여행기를 찾을 경우,  읽어봐도 무방하다.

특이한 책...머리속에 아주 뚜렷이 남아있는 건 없는데 읽을‹ž 참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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