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음....3권까지 이제 다 읽었다. 하지만 제일 잘 읽은게 1권이므로 여기 쓰련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우연히 읽어봤는데....흐흐흐  읽으면서 고생들  좀 했을거다. 각각 400페이지들이 넘지 아마.

1권만 읽는 건 며칠이면 되지만 3권까지 다 읽는데 나도 거의 1년이 걸렸다. 내 인내력을 시험하면서.

결론적으로 나는 이책을 양서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같이 허접한 여행기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이 정도의 내공과 자의식과 진실성이 합체된 책은 정말 드물다. 물론 이것은 지은이에 대한 존경을 전제로 하기에 가능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하찮은 일에 목숨거는 꼰대들만 보아온 내게 자기 남은 인생과 열정을 이렇게 쓰는 그는 정말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덧붙여 이책을 출판한 효형출판....개인적으로 인간승리라 본다. 이렇게 잘 편집된 책 드물다. 200쪽도 안되는 것들도 오자 탈자 나오는 판에....400쪽이 넘는 책을 이렇게 깔끔하게 내다니.

 

대학들어갈 조카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이다.....

아참 1권의 터키 이야기는 정말로 내게 유익했다. 터키는 무조건 여행하기 좋은 나라라는 식의 겉핥기 식 여행기들만 읽은 사람들에게 특히 일독을 권한다. 터키 여행가기가 약간 망설여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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