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 패러독스 2
피에르 바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여름언덕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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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모르는가? 

그럼 이 책은 아예 패스다. 

그러나........크리스티의 책 40권 이상을 독파했거나 할 예정, 팬더문고나 황금가지에서 나온 그 문고판을 모으는 사람이라면 사둘만하다. 다시말해 읽을만한 가치라기 보다 보관할 만한 가치의책이다. 

꽤 지적이며 문학사조와 유럽의 분석학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매우 쏠쏠한 재미가 있겠지만 평범한 크리스티 팬이라면 뭐 so,so 정도. 그저그런 정도? 

장르 소설을 쓰고싶어하는 문청이라면 그래도 읽어볼만하다. 책의 틀거리가 낡거나 구식인 건 아니다. 세련된 문장도 호감이 간다.

다만 내 말은...... 250쪽 정도의 분량은 과하다는 것이다. 딱 반이었다면 머리에 쏙쏙 남고 좋았을 거란 얘기다. 크리스티에 대한 평가나 분석도 생각보다 적고. 팬으로서 그게 아쉽다는 거다. 

지은이가 소르본교수이며 정신분석가란 사실에 다시 한번유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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