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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두 여자 - 자유의 길, 구원의 길, 산티아고 가는 길!
권현정.구지현 지음 / 김&정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산티아고 가는 길이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읽은 책만 5권. 한국사람이 쓴 게 4, 독일남자가 쓴 것1....
그중 가장, 말 그대로 재미있게 읽엇다. 아무래도 방송작가들이다 보니 구성이나 플롯에 강점에 있다.(물론 방송작가라고 다 글 잘쓰는 것 절대 아니다 저질 작가들에게 많이 속은 1인.) 여행기에 뭐가 그런 게 필요하냐고 묻는 사람에게는 좀 거시기하지만 나름 흡입력있고 읽는 재미 쏠쏠하다. 다른 사람들의 산티아고 순례기들 읽으면 정말 고생 바가지....힘드니 그런 똑같은 소리만 반복되는데 읽는 사람에겐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이라 그랫는지 모르지만.
이제 산티아고 가는 것이 하나의 트래킹 코스로 인식되는 위험성에 조금 마음이 걸린다. 꼭 전의 네팔 혹은 앙코르와트 열풍과 같달까.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들에겐 여행마저 그런 조급성과 관련되는 것 같다.
뭐 결론적으로는, 정말 코엘류의 순례자가 대박 베스트셀러이라는 걸 실감하며. 이 코리안 터틀 시스터즈가 비슷한 여행기를 또 내준다면 기꺼이 사볼 용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