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전 - 육체노동과 글쓰기로 바라본 삶과 세상
양성민 지음 / 돌베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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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읽으며 웃게 되지만 결코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지요.
#양성민 작가의 #인생여전 이 그런 책인
거 같습니다. 유쾌함과 날라갈듯 한 리듬으로
무장한 문장과 그렇지 못한 육제노동의 현실을
아주 소상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육체노동과글쓰기로바라본삶과세상
이라는 부제가 있다.이 책은 제 32회
#전태일문학상르포부문수상작 이기도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이 자주 하시던
말중에는 "공부안하면 공돌이 공순이 된다."
가 있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어린
저에게는 사무실에서 펜대를 굴려야 인간대접
받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했지요.
은연중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런 구분이
말이 되나요.)로 구분했습니다. 의문없이 말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노동의 실상을 직시하고
고발하면서도 무거움을 전하지 않습니다.
좌절과실망을 아님 분노를 덜어내기 위해
얼마나 고투했을지 상상됩니다.자기 일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사회적시선을 노동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로받습니다.
결국 인식해야 이해하고 위로가 된다는 말처럼
이 책은 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단순노동을 보호하는것은 국민을 지키는 문제이고 사회를 지키는 문제다. 단순노동을 보호하는거슨'국가안보차원'에서 다뤄져야하고 , 최저근로조건의 준수야말로 가장 우선 되어야하는 법과 원칙 중하냐가 아닐까.(p 56)

시험과 경쟁 제도의 패배자들은 근로조건의
향상의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노동 혹은 주변부 노동으로 낙인찍힌자들예 대한 사회적인식인듯하다.(p.53)

이 서열제도의 핵심엔 학력 그리고 여러 형태의
시험제도가 자리잡고 있는듯 하다. 재력이나
혈통 같은 것만으로는 서열제도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노력과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환상이 있어야 이 시스템은
더 강고하게 유지되는 법이다. 그리하여 서열은
정당한 것이 되고, 그를 바탕으로 한 불평등과
여러 부정한일들 또한 정당한 것으로 포장될 수 있다. p.186~187

그렇다. 인생은 꼭 그렇게 꼭 무슨 역전같은 것을
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인생은 여전할
때도 마찬가지로 행복한 거 아니냔 말이다.죽거나 다치지 않고 오늘의 일상이 무난히 진행되는 것. 그것 또한 지극한 행복이다. p.237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삶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는
일에 꼭 대단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사회의 모순과 사회 불평등을 판단하는 데에도 대단한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p.243)

삶의 탄탄한 내공이 전해지는 글들. 그 안에서
저자가 사회의 여러 시선속에서 자신을
굳건히 단련시켰음을 알게 됩니다.

#노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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