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님의 글은 처음 읽는다. 작별인사라는 제목이 끌려서 구매했다. 읽으면서 sf 영화나 은하철도999 애니메이션이 생각나기도 했다.
인간이 몸이 없이 생각만 가지고 살 수 있을까? 그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만지고, 안고,걷고, 먹고, 배설하고, 만들고, 그리고, 쓰고, 읽는것 그런게 없이 산다면 사는 거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뇌가 많은 정보와 네트워트와 연결이 되어있다해도 나 역시 철이와 같은 생각이다.
일어나 아침을 만나 환기시키고,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학교를 보내고,
걷고, 먹고, 또 다시 건강하게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유한한 삶이 있기에 더욱 소중한 하루를 살아낼 수 있고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전에 읽은 멕베스와도 연결되는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