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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일기 -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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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코로나 확진을 받고 격리로운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병가를 내고, 집에서 약을 먹으며 갑작스럽게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만, 일터에서 저 대신에 일들을 쳐내고있을 동료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미안함', '불편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짜증은요? 미워하는 감정은 어디서부터 생기는 것일까요? 내 마음속에 그런 감정들이 피어오른다면 나는 그 감정들을 이겨내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번에 #가톨릭출판사 에서 #캐스리더스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받은 책 #홍성남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일기 에서 그 물음에 대한 답변들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책은 총 60일동안 한 장 씩 읽으며, 내 마음속에 이름이 붙어있지 않았던 감정들을 불러주고, 그 감정들을 조절할 수 있는 적당한 방법들을 추천하고있습니다. 홍성남 신부님 특유의 '바로 옆에서 말을 하시는 듯한 문체'와 이해가 쉬운 비유들을 통해 신자분이시든 비신자분이시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좋은 책입니다.

아직 첫 주 동안 3분의 1정도를 읽었는데, 많은 부분 위로를 받고 고개 끄덕이고있답니다. 어느 어두운 방안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시는 분들이나 마인드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깨끗한 노트 펴놓고 매일 한 장 씩 '마음일기'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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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사자 - 복음서의 탄생
장필리프 파브르 지음, 이정은 옮김, 허영엽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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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라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복음서는 역시 '마르코복음'입니다. 예비자 교리를 들으면서 마르코복음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은지 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마르코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마르코는 언제 마르코복음을 썼을지, 세례명이 마르코였는지 등 많은 물음표가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캐스리더스를 통해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마르코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상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입니다. 정말이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 생생한 에세이처럼 느껴지는 술술 읽히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반영되어 성경에서는 상세히 설명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아주 그럴듯하고 재미있게 창작되어있었답니다. 가령 성경에는 '아마포'를 알몸으로 뒤집어쓴 사람이 누군지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책에서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적절히 이야기하고있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동안은 그 아마포를 뒤집어 쓴 사람이 누구인지 보다 말씀에 집중했다면, 이 책 속에서는 성경 속 스토리들에 집중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성경을 너무나도 어렵게 느끼는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1독이 어려웠던 나머지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스토리에 집중해보자'하고 완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마저도 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를 읽고 보니, 성경속에서는 과묵하고 말이 없던 분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고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답니다. 그러자 더욱 성경을 이해하기가 쉬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이 내용을 실제 성경내용이라 받아들이면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1회이상 완독하신 분들, 신자가 아니지만 성경 내용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제격인 양서가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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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공감부터 설득까지, 진심을 전하는 표현의 기술
정문정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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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못된거니까, 그냥 흘러가게 두면 되는거야. 더이상 다정하게 대할 필요도 없이 서서히 멀어지다보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는거야."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잖아요.

참 착한 사람같은데 일을 제게 미루는 동료라거나
나의 사생활에 대해 나보다도 더 관심이 많은 직장 상사
매일 새로운 민원으로 고뇌에 빠지게 하는 고객까지...

그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든 저 하나, 저 자신만의 다정함을 지켜보려 무진 애를 써봤습니다만, 어느날엔가부터는 '내가 다정하게 대해주니 다들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업무에 더 많은 시간과 힘을 써도 모자랄 시간에 주변인을 신경쓰고 답이 없는 문제들과 싸우는 날은 역시 소모적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저의 책임도 크겠지만,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저의 모습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만난 #정문정 작가의 #다정하지만만만하지않습니다 라는 책은 온전히 지금의 저 자신에게도, 현대 사회에서도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닐 수 없던 것이지요.

📌 책 내용 살펴보기

책은 크게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처음은 말과 글에 대한 이야기, 둘째는 공감과 설득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은 분노와 거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작가로서는 첫번째 챕터의 '말과 글'에 대한 이야기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정작 저는 에세이 작가임에도 사람들이 왜 에세이를 읽고 소비하는지 알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정문정 작가님이 정말 중요한 부분을 꺼내주셨지요.

66쪽) 에세이는 다만 저자 한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그가 되었는지에 집중하는 글입니다. 바로 그것이 에세이만의 매력이지요.

사실 에세이라는 것이 지극히 사소하고 사적인 부분을 다루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에세이 작가로 성공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답니다.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같은 생각을 하며 글을 읽겠지만, 저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어쩌란거지?'하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책에서 위와같이 제시해주시니 제 글의 마지막에 '이 책의 작가는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더래요'같은 어느정도 열린 결말을 명시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2.
사회생활을 하는 직업인으로서는 세번째 챕터의 '분노와 거절'에 대한 부분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또한 작가와 비슷한 환경속에서 중년의 남자들 앞에서 주눅들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중년의 남성을 모두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책의 43쪽 이후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원하는 바를 잘 이야기하기 어려워지고, 무언가 답답한 일이 생기면 속으로 삭여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는 일상을 살아가는 부분에서나, 사회생활을 하는 중에서나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하곤 했습니다. 폭탄의 일을 제게 떠넘기면서 마치 좋은 것을 주는 것 마냥 웃으며 일을 주는 동료에게 거절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떠나온 일자리에서의 우울증이 심한 전 동료를 끊어내지 못한 채, 제 정신을 뜯어먹게 두었습니다. 모두 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제 속의 화를 표현하지 못해서 생긴 일들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작가는 중요한 메시지를 들려주었습니다.
184쪽) 거절은 다만 행위에 대한 거절일 뿐이라는 단순한 인지는 아이들뿐 아니라 미숙한 어른들에게도 절실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이 말을 소리 내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지." /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 때는 이 말을 하는 게 좋겠고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 에필로그
책 전체적으로 작가님이 제게 직접 말씀을 하는 듯 한 문체라 편안히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톡톡 튀면서도 몽글몽글한 예시들은 저로 하여금 '아 맞아, 나도 그런 것이 있었어'하는 생각을 갖게 해 줘서, 상당히 위로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만만해보일까 걱정이 한 번 쯤 되었다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딘지 불편한 일이 있었다면 모두들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싶어요.

무엇보다 표지의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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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은정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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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없는 음악을 한 번 추천해 볼 수 있을까?

요즈음 교복을 입은 친구들에게는 이러한 요구가 굉장히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독서시간을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음악을 틀어줄 때면 학생들에게 큰 폭의 선택권을 주곤 하였지요. '가사만 없다면 그 어떤 곡이든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굉장히 난색을 표하기 일쑤였답니다. 무엇이 그들에게 그리도 어려웠던 것일까요?
  저는 단순히 글을 읽는 독서시간에 '가사'가 들리게 되면 독서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이러한 요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클래식이나 뉴에이지에 대한 인식조자초 굉장히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클래식을 들어본 적이 없니?'라는 물음에 몇 학생들은 '클래식이 뭐에요?'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알만한 곡들을 몇 곡 들려주고야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재미없는 것 같아요'라며 듣고싶지 않아했습니다.
  '그렇다면 너희가 좋아하는 노래는 뭐니?'라고 하자, 아이들은 너도 나도 노래를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래들 중에서도 가사가 없는 곡이 많았습니다. 가령 애니메이션 삽입곡같은 것이었지요. 아이들은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푹 빠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클래식은 재미 없어하면서도 애니메이션 삽입곡들은 어떻게 잘 알고있는 것일까요?
  많은 학생들 중에서도 물론 클래식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흥얼거림을 배경음악으로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넌 클래식을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고있니?'라고 묻자 그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쌤, 그 노래의 히스토리를 알게되면 이 노래를 끊을 수 없어요.'
  그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클래식의 히스토리를 담은 책이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 딱 그런책이 마침 '악보 너머의 클래식'이었답니다.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악보 너머의 클래식을 통해, 그저 광고음악이나 카페 BGM으로 지나치며 듣던 곡에 애정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악보 너머의 클래식'을 읽으며 '쾨헬 번호'에 대한 뜻이라거나, '오라토리오'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라면 이런 것이 있는지 조차 몰랐을 수 있는 것을 '악보 너머의 클래식'을 읽으며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평소 궁금한 적 없던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만난적이 있을까'에 대한 내용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역사 내에서의 인물들이 만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너머,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또, 그 대화 중에서 서로 어떤 영감들을 주고받고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페이지를 술술 넘기다보니 어느새 저는 10대 교향곡들을 찾아듣고 있었습니다.
  곡 하나 하나를 들으며, '아 이부분이 책에서 그렇게 설명한 부분이구나'를 느끼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또 슈만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보며, '아 슈만도 저런 시기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저 자신을 위로 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음악이라는 거대한 예술의 후광으로 한없이 위대해보이고 완벽해보이던 음악가들의 인생을 들으니, 그들의 곡이 모두 처음 들은 느낌과는 확연이 다르게 들렸습니다.
  흔히들 외국어를 공부할 때, '아는 만큼 들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는 음악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한 말로, 책의 뒷 표지에도 드러나있듯이 '아는 만큼 들리고, 알수록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곡이 있는지도 몰랐다면, 그런 곡이 어떤 사생활을 갖고있는지 궁금했다면 꼭 읽어보고 되뇌어보아야 할 근사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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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사카모토 타카시 지음, 곽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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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싸움을 이기는 필수 전략이 있다고 하면 책을 읽어보실 건가요?

바칼로레아라고 하면 제 고등학교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바칼로레아란 단순히 '프랑스에서 보는 수능 시험'정도로 인식했습니다. 그 시험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도, 답안지에는 마킹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줄글을 써내는 것인지도 몰랐습니다.

'바칼로레랑 철학 수업' 이 책은 말 그대로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에 대하여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있었습니다. 그 시험은 무엇인지, 이 시험을 치고 나면 철학에 통달하게 되는 것인지, 답안지를 작성할 때에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하는지 말이지요. 특히, 저자가 바칼로레아를 시행중인 프랑스인이 아니라는 점이 책의 큰 메리트였습니다.

일본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바칼로레아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함께 바칼로레아에 대해 알아가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히 프랑스인이 자기 나라의 어떤 좋은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생각한 바칼로레아의 장점과 단점, 활용 등을 나누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바칼로레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실제 바칼로레아 문제 등을 통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연습문제'처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의 경우에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을 치르는 프랑스인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답을 구성해보는 과정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검색 한 번이면 모든 정보가 거름 없이 쏟아지는 오늘 날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정말 정해진 답이 없는 인생에 철학적 사고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정말 잘 생각하며 살고있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독서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기를 원하는 모두에게, 자유와 방임을 구분하고싶은 개인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45쪽, 사고의 틀을 익히면, 우리는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것은 어떠한 틀에도 맞추지 않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중략) 그렇다고 해서 자유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곤란합니다.

59쪽, 어떤 문제에 대해 논의할 때는 표현이나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정의하고, 그것이 어떤 대립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활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수행하는 것이 문제 분석 절차입니다.

#바칼로레아철학수업 #바칼로레아 #바칼로레아논술 #논리학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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