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의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라 하여 딸이 둘있는 내가 솔깃한 책이기도 했지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단정지어서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데과연 신뢰할 만한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도 들게하는 제목의 책이었다.(5세부터 13세까지 행동하게 하는 여자아이 학습 솔루션)의 부제를 보고 지금 8세,5세 딸 둘을 두고 있는 나에게는 필요한 책이다 싶어 읽어보고 싶었다.저자는 약 10만명 이상의 교육상담과 수험 컨설팅을 진행한 학습 고수라고한다.그 간의 시간을 통해 저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학습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남자아이의 학습법과 여자아이의 학습법을 나누어 책을 썼다.-나는 개인적으로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를 다르게 생각하기 보다도 아이의 성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가 다르듯이 학습 능력도 다름을 깨닫게 되었다.왈가닥 남자아이 같은 첫째딸도 알고보면 여자아이의 특징은 그대로 다 가지고 있었다.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과 지금 내 아이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어나갔다.이 책의 좋은점은 과목별로 학습 능력을 키우는 방법들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앞으로 아이가 공부할 때 참고하여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6장과 7장에는 아이의 공부환경과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야 할 습관들도 쓰여져 있어서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배울것이 많음을 느끼게 해주었다.아이를 키우면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앞으로 학습 능력을 올바르게 키워주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같은 책이다.
아날로그 살림이라는 제목과 함께 살림, 재미있으세요?라고 쓰여진 겉표지를 보고 '살림..재미없어요..'라고 마음속으로 빠른 대답을 했다.처음 미니멀라이프를 접할 때는 살림이 재미있었는데, 다시 어지럽혀진 주방과 집을 보면 살림이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느껴진다.그리고 하루 중 제일 스트레스 받는 말은 오늘 저녁 뭐먹지? 라는 말이니 살림이라는 것이 나와 친하지는 못한게 분명한 것 같다.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해나가야할 살림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바꿔 나갈 수 있을지 알고 싶어 이 책을 보게되었다.책속에서 살림이 재미있어지는 4단계 방법이 나온다.그중 '정리하다: 버리지 말고 정리하기'에서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미니멀 라이프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해답이 나와있었다. 바로 절제.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 필요없는 물건들을 비우기는 비웠는데 내 무의식의 절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 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절제하면서도 나의 살림 방식을 만들어 나갔어야하는데 비우기에만 급급했더니 비우고 난뒤의 상황은 정리가 안되었던 듯하다.정리를 해가면서 나의 애착 살림 도구를 지니는 것.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게 아니었을까?사실 나의 살림 도구들은 물건 사고 받아온 그릇이나 기념 컵등 내가 딱히 애정을 가지고 구입한 것들은 없는 듯하다.애정이 없으니 망가지면 버리고말지, 몇번 쓰고 바꾸면 되겠지 라고 쉽게 생각하며 살림을 해왔다. 정말 간단히 비우고 말지 라는 생각.그에 반해 저자는 환경을 지키는 천연의 도구들로 자신의 살림살이를 만들어 생활하고있다. 고무장갑까지 천연 고무가 있는 줄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부엌일을 하면서도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는데, 환경과 살림을 동시에 잡는 다는 점이 새삼 멋지게 느껴졌다.절제를 전제로한 미니멀라이프를 유지하면서 과도한 편리함을 뒤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방식인 아날로그 살림. 나의 살림방식을 상기시켜준 고마운 책이다.
'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는 떠올렸던 책의 이미지는 경력단절녀인 엄마가 글쓰기를 통해 성장해 나가며 독자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분야의 책이 아니라 세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독자들에게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살자!' 이야기하는 글쓰기 장려 책과도 같았다.글을 쓴다는것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단순히 나의 이야기를 적는것도 글로 옮기고 나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기도하고글로 옮기기에 너무 가벼운 주제가 아닌가 꺼려지기도 하는데, 저자는 가벼워 보이는 이야기를 (비속어같은) 가감없이 글로 내뱉는다.그리고 마음속의 무거운 일들도 글로 잘 표현했다. 어릴때야 사소한 모든것들을 친구들과 다 털어 놓는다지만,엄마가 된 지금은 모든것을 다 털어놓을 수는 없다. 글로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하지만 이제부터 조금씩 글쓰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내 마음의 이야기도 쉽게 풀어내고 성장해 나갈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글쓰기는 이미 내 몸, 내 눈물이 되어 있었다.' p163저자는 삶의 모든것들을 글쓰기로 녹여낸다.즐거웠던 고달펐던 고뇌했던 모든 것들을 글로써 담아냈다.그리고 모든것을 글로 써보자 이야기한다.그러고 보면 내가 글쓰기에 편견이 있었나 싶다. 그냥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써내는 것도 좋은 글쓰기 인데, 자꾸 예쁘게만 꾸며내서쓰려고하니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졌던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글을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이 어려울 것 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뒤 나도 일기처럼 한 자 한 자 끄적여볼까 하는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평생 독서하는 습관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다.아이가 자라면서 독서 습관을 잡아야 앞으로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이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이 책은 제목부터 '공부 연결 독서법'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는 어렵지 않지만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이제 한글을 뗀 큰아이도 글을 좀 읽을 수 있으니 책을 찾아 읽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있었으나,자신이 띄엄띄엄 읽는 글자보다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더 흥미로우니 '혼자 읽기는 한동안 어렵겠구나...' 생각이 들었다.혼자 책을 찾아 읽고 책에 빠져 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보는 아이를 기대했던 내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런 상황에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자기 주도 독서 습관 키워주기 프로젝트'라니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다.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일단 저자는 독서논술 선생님이다.독서 논술이라 하면 단순히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느낀점을 이야기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수업은 글만으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내 아이도 듣게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인 아이돌이나, 좋아하는 것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독서로 이끌어 내는 선생님은 밀당의 고수와도 같았다.저자는 '아이의 관심-독서 교육'을 연결하면 '읽고 쓰고 말하기-재미'가 연결되고, 그 결과 '독서-공부,인성,진로'로 확장된다고 이야기한다.독서 하나가 아이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나는 내 아이의 관심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고는 있을까?나도 보통의 엄마들처럼 아이의 관심보다도 핸드폰 하지말고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만 해왔던 것 같다.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건 독서 습관을 만들어 준다고해서 거창하게 해야할 일은 없던 것 같다.단지 내 아이의 관심사를 알고 흥미를 끌어내주는 것 그것이 나의 임무인 것이다.책의 마지막 두 단원에는 연결 독서 실전편이 있는데,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해 볼 수 있는 독서 대화법들이 나와있다.지금 아이의 관심이나 마음 상태등을 살펴보고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을 읽어보며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은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산을 하고 난 뒤에 급격히 감소한 근육량이 내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듯 하다.항상 근육이 감소되어 체력이 없는 것같다고 느끼곤 했지만, 근육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해서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하는지 어떤 근육이 중요한지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근육 박사가 알려주는 근육 운동책인만큼 우리 몸의 근육에 대한 설명이 책속에 상세히 나와있다.아무래도 근육 박사라 그런지 어려운 말들도 많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았지만, 근육의 중요성과 근육이 부족할때 우리몸에 나타나는 질병과의 관계도 알수 있어서유익했고, 트레이닝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었다.-저자는 체력은 곧 근육량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나부터도 내 몸으로 느껴서인지 근육량이 떨어지고 난뒤에는 급격히 피로해지고 금방 지치는 것을 자주 느껴왔다.근육 없이 이대로 나이가 들어간다면 아마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혼자 활동하기도 벅찬 상태가 되지않을까 염려가 되기 시작했다.책에서는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퇴화해버리는 '게으름뱅이'라고 표현했다.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육 운동이라하면 헬스장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헬스장에 가서 기구를 사용해 근육을 키우는 것만이 근육운동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도 다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근육운동을 한다던가,간단한 동작이라도 하루 10분만이라도 운동을 하는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생활하면서 거창하지 않더라도 그안에서 소소한 근육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몰아서 하는 무리한 근육운동보다 조금씩 자주하는 근육운동이 훨씬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인 것 같다.-백세시대에 앞으로 내가 산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미래를 대비해 만성질환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근육운동을 하는것이 좋겠다.피로감에 시달리는 이들, 체력이 바닥난 이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도움받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