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계산왕 1학년 1권 - 도와줘! <마음의 소리> 나는야 계산왕
김차명.좌승협 지음, 조석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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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집에서는 딱히 따로 공부시키지 않아서 겨울방학동안은 1년동안 배운것을 복습해보자 하는 의미로 이 책을 보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야 계산왕은 1학년과 2학년책이 있는데, 아이가 수학이 부족해서 예습보다는 복습이 좋을 것 같아 1학년 책으로 선택했다.
이 책은 1학년1학기 책이고 2학기책은 20년 2월에 출간 예정이니 예비 초등학생이나 저희 아이처럼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복습식으로
풀어보면 좋을 거 같다.


티비로 많이 접했던 '마음의 소리' 만화로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수학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학습할 수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선생님의 말을 보면 수학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기본 개념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익히고, 문제는 다양한 유형으로 접할 수 있게 만든것이 '나는야 계산왕'이라고 한다.
요즘 미디어나 만화를 많이 접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흥미와 개념을 같이 잡아주고 이야기를 통해 수학을 풀어나가는 힘도 길러주니 일석이조의 책인 것 같다.

책은 총 8단원으로 구성되어있고, 단원마다 재미있는 만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1~9 모으기와 가르기 단원이엇는데, 5살 둘째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언니가 해보기도 전에 자기가 하겠다며 몇 문제 풀어보더니 재미있는지 앉은자리에서 3장을 다 풀어버렸다.
아이가 엄청 집중해서 하는 모습을 보니 미취학 아이들용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에게 개념설명을 잘 확실히 잘 못해주는데 처음에 시작전에 따로 개념을 설명해 주지않아도 만화로 이해를 하니까 편한점도 있었다.
만화가 많이 있는게 아니라 두세장 정도로 개념설명 정도의 만화이고, 문제가 다섯장정도 되니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아이들의 기본을 잡아주고 싶다면 나는야 계산왕 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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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무를 찾아요 세많다 시리즈
정여랑 지음, 이연 그림 / 위키드위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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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포슬포슬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엄마 나무를 찾아요는 '세상의 많고 다른' 시리즈책의 하나로 가족이 주제가 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누나 봄이와 동생 여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며 시작된다.
봄이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빠, 작은 트리는 아기 트리라고 생각하며 문득 엄마 트리는 어디에 있을까?궁금해한다.
그리고는 누나와 함께 엄마트리를 찾아 떠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엄마트리를 찾아 떠나는 시작부터 과정들이 모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으러 불가사리 귤껍질을 타고 바닷속으로 가는 모습이나 바닷속의 운동회 등 내가 읽어주면서도
전혀 예측하지 못 할 요소들이 많아서 읽으면서도 다음은 어떤 신기한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해 지기도했다.
그리고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 만큼 바다속 생물들은 어떻게 엄마 아빠의 역할을 하는지도 나오는데,
아빠 해마가 아기를 낳는다는 부분과 흰동가리의 성별이 바뀌는 이야기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흥미롭고 새로웠다.

운동회가 끝나고 어부요정을 따라 크리스마스 나무마을에 간 봄이와 여름이는 나무를 통해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이 있음을
깨닫게 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된다.
'함께하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함께하지 못해도 서로 행복하기로 해요.' 라는 어부요정님의 마지막 말이 내마음속에 따뜻하게 자리잡았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들이 있는데, 아이들의 편견을 깨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따뜻하고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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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가 사라졌어요 베이비버스 키키묘묘 성장동화
베이비 버스 지음, 김영미 옮김 / 아이노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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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버스는 아이들이 유튜브로 보기도하고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친근한 캐릭터가 동화로 나왔다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책의 그림 자체가 동영상을 보듯 생생하게 표현되어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베이비버스 동화는 재미뿐 아니라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과 윤리의식을 위한 유익한 책이다.

그 중 나나가 사라졌어요는 미아,친구찾기,유괴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즘 밖에서 위험함을 모르고 혼자서 마구 돌아다니는 둘째 아이에게 경각심을 일러주기 위해 이 책을 읽게되었다.
이 책은 복돌이 여동생 나나가 사라지면서 키키가 나나를 찾아다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만화처럼 이야기 구성을 위해 키키가 나나를 몰래 데려오기 위해 여러가지 초능력을 쓰며 노력하지만 여러번 실패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야기에서 키키가 낯선 기린아줌마를 경계하는 모습, 나나가 낯선 키키를 경계하며 따라가지 않는 모습,
키키가 구덩이에 빠져 위험할때 나나가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기린아줌마를 유괴범이라며 신고하는 모습 등
아이들이 밖에서 위험한 일이 있을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가 동화로 잘 표현되어 있다.
동화의 마무리가 신선했다. 키키가 유괴범이라고 생각했던 기린아줌마는 경찰이었던것 !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기린아줌마가 '나나,앞으로 낯선 곳에서 혼자 돌아다니면 안 돼요.' 라며 주의를 주며 동화는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통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질문도 하면서 읽어보면 아이들이 훨씬 더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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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칠교놀이 - 도형 0학년 수학
마런쿠 링 지음, 마르타인 린던 그림, 최인숙 옮김 / 이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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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를 이용한 동화책이라니 새로웠다.
집에 칠교 나무조각이 있지만, 아이와 칠교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놀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다.
만들어봐야 나비,집 정도의 간단한 모양이었고 사각형 채우기 놀이로만 사용하니 아이도 나도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장난감 블록과 섞여 제 구실을 못했던 칠교블럭.
고양이 칠교놀이 책을 통해서 칠교블록이 제 구실을 하게 될 것 같은 희망이 보인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칠교로 모양을 만들어 보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점이다.
책을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기지 않고 넘길때마다 고양이한마리, 물고기한마리, 강아지, 악어, 공룡, 새들, 사람까지 만들며 이야기와 함께 놀이를 이어 갈수가 있다. 고양이 하나를 표현하는 것도 앞모습뿐 아니라 옆모습, 앉아있는 모습, 뛰어가는 모습까지 여러가지로 모습으로 표현 할 수 있다. 7가지 모양을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집에 칠교 블록이 없더라도 책과 함께 칠교 블록이 들어있기 때문에 함께 활용할 수가 있다. 칠교 놀이를 주제로 또 다른 이야기의 책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사고력도 길러주고 상상력도 채워 줄 수 있는 책이라 수학이라는 주제이지만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고, 부모님도 어렵지 않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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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 - 부정적 감정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송소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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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화를 낸다는 것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감정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해서 화를 내지 않고는 살 수는 없으며,화를 참고 살다보면 병을 얻게된다.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화병'말이다.
나는 사실 남에게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다. 부당함을 당해도 뒤돌아서서 속을 썩힐뿐 정당하게 화를 내어본 적이 드문것 같다.
화를 내고 나면 왠지 나만 이상해 질것 같고, 후폭풍이 몰려올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좋은게 좋은거지라며 넘겨 버리고는 한다.
그래서인지 나와 다르게 화를 자주 내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일 때도 있고, 똑똑하게 화를 내며 자신을 지켜내는 사람들을 보면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화를 낼 수 있을까?

이 책은 분노라는 감정을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
나의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듯이 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을 말하고있다.
저자는 화가 날 때 종이와 펜을 들고 내가 화가 나는 이유를 적고, 그 속에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었다.
지금 당장 화가나는데 종이랑 펜이 눈에 들어오겠냐만은 내가 화가 나는 이유를 알고 상황을 넘기지말고 해결하려한다면
그 후에 같은 일로 화가 날 일이 줄어들기도 하고 화로 차오른 내 머릿속도 정리가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적는 행위 자체가 행동을 조절하는 전전두엽피질의 기능을 상당히 높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분노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보통 집안일 분담이나 양육문제로 화가 많이 나는 편인데, 종이에 하나하나 적어보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짜고짜 화를 내며 폭주하는 아내나 엄마가 되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일 것 같다.

p.52 제대로 화내면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내가 걱정하는 한가지. 화를 내면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하며 화를 참아왔던 일도 수없이 많았다.
저자는 소중한 관계 일수록 '화가 났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고 상대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관계가 더 친밀해지는 쪽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화라는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만이 아니며 역으로 나를 위한 긍정적인 감정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안의 분노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화를 잘 내지못해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과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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