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과학이 온다 - 길에서 만나는 과학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이경윤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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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과학이 왜 어렵다고 느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를 꼽자면, 우리가 과학을 배울 떄 나오는 원리, 법칙 등 어려운 말로 설명했기 때문이에요.

사실 과학은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그래서 과학을 말할 때 우리 주변 이야기로 꺼낸다면 이해하는 데 한결 더 쉬워져요.



사실 나도 학교다닐때는 과학이 너무 어렵고 재미없었다.

용어도 어렵고 무슨말인지도 모르겠어서 수학과 함께 포기한 과목 중 하나이기도하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책을 읽어보아도 처음 알았던 사실들, 신기한 과학현상들이 재미있게 풀어져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과학을 알려준다.

일단 그림 자체가 너무 귀엽다. 뭔가 시크해보이는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 유리와 장난끼 많아보이지만 든든해보이는 유리의 아빠, 그리고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말을 하기까지하는 귀여운 반려묘 야옹이까지.귀여운 그림체가 맘에 든다. 세식구가 사계절을 나면서 우리 생활속에 있는 과학들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고, 짧은 만화형식과 쉬운 설명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정말 좋았던 점은 한 계절이 끝날때마다 초성퀴즈라던가 숨은 낱말퀴즈 등이 담겨있어서

책을 읽고나서 복습식으로 재미있게 읽어보았던 것을 다시 되뇌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아이에게 슬쩍 초성 퀴즈를 내면서 힌트를 주니 읽었던 부분을 금방 기억해내서 효과적인것 같았다.



아이와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붕어빵에 관한 과학이야기이다.

붕어빵을 좋아하는 우리는 붕어빵의 겉이 왜 바삭바삭해지는지 궁금했고,

그 이유는 당과 아미노산이 130~200도의 열을 받아 생기는 마이야르반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별자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책에는 총 40가지 과학지식과 이야기들이 담겨있고,책이 너무 크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을 듯 하다.

처음 만나는 과학을 일상 속의 과학원리로 어렵고 부담스럽지 않게 배울 수 있어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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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 자기 주도형 아이를 만드는 초등 저학년 교육 비법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최미혜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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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인지 요즘 내눈에는 초등학교 3학년에 관한 책들이 굉장히 많이보인다.3학년이 그만큼 중요해서 그런걸까? 생각도 해본다.
아이의 1학년은 학교 적응하고 2학년은 코로나때문에 어찌 다녔는지도 모른채 3학년이 되어버렸다.
1,2학년에는 열심히 놀게 냅두다가 3학년이 되니 이제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방학동안 집에서 좀 더딘 수학 공부도 열심히 시키곤 했는데, 따로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는 아이의 모습에 자기 주도형 학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이의 성적보다도 아이의 자기 주도 습관과 독서를 통한 언어의 힘을 기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지금 저학년의 끝자락인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었다.



P21. 초등 1학년부터 3학년 까지는 공부하면 누구나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이 시기에 지나치게 공부를 시키면 아이가 공부를 힘든 일로 여겨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지기도합니다.(...)이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다기보다 가정에서 공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습지며 공부방이며 다니며 이것저것하는데, 우리 아이는 방과후에 태권도와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이게 맞는 건가?싶은 생각에 조금 흔들리기도했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조금 안심이 되는 기분도 들고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저자의 말이 저학년에는 마냥 놀라는 소리가아니라,적당한 공부를 통해 가정에서 짧은 시간에 스스로 알아서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의 자기 주도 학습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행동들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시간보다는 분량으로 공부 습관을 들인다]라는 부분이었다.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정해주고나서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풀었다고해서 공부를 추가하는 일은 잘못된 방식이라는 점이었다.
나 또한 아이가 수학 3장을 금방 푼 날이 있을 경우에 '그럼 일찍 끝났으니까 이것도 마저하자'라며 추가하는 일이 많았다.
그런 방식이 계속 되다보면 아이는 집중하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에 집중력있게 공부하지 않아버리게 된다고한다.


그리고 [늦게 온날은 한 문제라도 푼다]라는 부분이었다.
하루가 항상 똑같을 수는 없고 변수가 있는 날에는 늦어지게 되어 하루 정해진 분량의 학습을 못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이가 먼저 '엄마,이건 내일 하면 안돼?’라고 하던가 내가 먼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것까지 같이 해야겠다.’라고 해버렸는데,
또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은 계속 미뤄지고 학습을 마무리하지 못하게된다는 단점이있다.
그래서 저자는 공부 습관이 무너지지않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 문제라도, 한 글자라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이야기한다.



저자는 아이의 공부습관은 물론이고 독서,놀이,가정 교육 등 아이에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3학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느정도 방향이 잡힌 듯했고,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선호하는 양육방식과 교육방식이 바탕이 되어서 읽으면서도 편안했고, 근래에 초조했던 나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학년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아이에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길라잡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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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 투자수업 - 29년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가 전하는 부자의 비밀
권선영(왕비)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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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 49세이며 29년간의 부동산 투자로 흙수저의 삶에서 50억 자산가이자 부자엄마가 된 장본인이다.

처음 책 소개를 보았을때, 나와 나이는 다르지만 23살에 결혼을 했다는 점이 같아서 그녀가 걸어온 길이 궁금하기도했고 부동산에 관심이없는 나와는 달리 부동산으로 어떻게 부를 이루었는지 알고싶기도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스스로를 흙수저라 지칭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저자는 어린시절을 치열하게 살았고, 여러 고비도 많았다.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며 50억 자산가가 되기까지 산전수전 다겪은 저자의 이야기에 아무것도 안하고있는 내자신이 좀 부끄럽기도했고,책을 읽는 내내 저자에게 말로 두드려 맞은 기분도 들었다. '너 진짜 이렇게 살면 안된다.정신차려!'라고 수도 없이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내 인생을 돌아보고 되뇌어보곤 했다.

그리고 책 속에 부자마인드와 가난한 마인드, 그들이 각자 쓰는 언어들을 적어놓았는데 나는 가난한 마인드에 너무나 근접해있었다.이대로라면 '나는 가난한 부모에 아이들에게 가난한 마인드를 심어주겠구나'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뜨는 것 같기도 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저자가 아이들이 어렸을적 부터 부동산을 같이 보러다니며 차에서 먹고 자기도 하면서 실전으로 아이들에게 부동산 교육을 시켰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돈을 일찍 아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다면,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경제교육을 시키고 돈과 투자에 대해 알게 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그 시대에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부동산 조기교육을 시킨 저자가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전략법 보다도 가난한 마인드를 부자 마인드로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생각한다.

부동산에 너무나도 무지한 내가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편하게 읽었고 스스로 느낀것도 많았던것같다.29년 부동산 투자자의 부동산 투자법과 아이들을 위한 부자 마인드를 얻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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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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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좋아는 하는데 잘 지키지는 못한다.

원래도 좀처럼 잡혀있지 않던 루틴인데 코로나로 인해 더 망가져버리기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생활 습관이 바뀌어버린 탓인지 루틴을 지키는 여러가지 방법들도 많이 알려지고 있는듯 하다.

요즘에는 하루의 루틴 뿐아니라 아침 루틴, 저녁 루틴으로 나뉘어 하루를 쪼개어 루틴을 만들어나가는 방법들도 나와있다.

이번에는 새해라는 느낌보다도 망가진 루틴과 생활을 바로잡고싶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책속에는 우리가 왜 루틴을 지켜야하는지 여러 이유들이 나와있다.

나는 특히 [인공지능 시대,과거 루틴으로 살 수 있을까?]에서 '새로운 성공 루틴없이는 우리는 인공지능에 일상이 종속될 수 있다'는 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내가 루틴을 잘 지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쥐어져있는 스마트폰, 분명 다른 일을 하고있었는데 결국은 핸드폰을 보고있는 내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지금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삶이 아니라 종속되어있는 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이들어 머리가 번뜩 뜨이는 느낌이었다.

인공지능에 종속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하는 나만의 루틴을 어떻게 만들어가면 좋을지 좀 더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정말 루틴으로 꽉 찬 책이다.

하루의 루틴, 아침 루틴, 저녁 루틴, 업무 루틴, 주말 루틴,운동 루틴 등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의 루틴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 부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있고, 그것을 지켜나가며 쓸데 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p39.연구에 따르면 시간과 집중력을 잘 통제하는 사람일수록 심신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덜 한다. 반대로 통제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더 긴 시간을 일하며, 일상생활이나 우선순위에 대한 제어도 부족하고, 심신의 피곤도 더 크게 느낀다.


이 글을 읽고 내가 시간관리를 못하고 루틴을 지키지 못해서 생긴 스트레스와 버린 시간들이 생각나서 더욱 더 루틴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내가 정말 필요했던 월요병없는 주말루틴과 제일 지키기 힘들었던 저녁루틴을 어떤식으로 짜야하는지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잘못된 습관과 루틴을 돌아볼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

코로나 블루로 생활습관이 많이 흐트러진 이들에게 하루를 다시 재정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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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 -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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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으로 유명한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또 다른 책 십년가게와 마법사들이 새로나왔다.

계속해서 책을 내는 저자의 상상력은 끝이 없음을 느끼고있다.

강렬한 개성을 뽑내는 할머니 마법사 트루의 이야기는 또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꾸며져있을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십년가게의 주인 마법사 트루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필요없다거나 시시해진 물건들을 멋진 물건으로 재탄생시켜주는 마법사이다.

소중한 선물이지만 쓰지못하고 창고에만 쳐박혀있던 그릇세트를 아름다운 화분으로, 

언젠가는 집을 짓고 싶어 아껴두었던 빛바랜 현관문을 꿈에 그리던 집모양의 인형의 집으로 바꾸어 주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준다.

문득 책을 읽다가 나에게서 시시해진, 쓰진 않지만 버리지는 못하는 물건이 뭐가있을까 생각해보기도했다.



여러 에피소드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태양의 모빌과 그 뒷이야기인 볼품없는 빨간 구슬 이야기가 재미있었던것같다.

아픈동생을 위한 누나의 마음과 반대되는 탐욕스러운 아가씨의 이야기가 대조 되어서인지 누군가는 하나의 물건으로 

새로운 삶을 다시 살게되고, 어떤이는 모두 잃고 마는 이야기의 설정이 흥미로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법사 트루의 이야기가나온다.

어렸을적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빛나지 못했던 트루가 버려진 물건에 빛을 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마법능력을 펼치게 된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이런 마법 나도 겪어보고싶다!라고 생각했다면, 트루의 옛 이야기를 읽고나서는 나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열정이라는 것을 찾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어떤 아이들에게도 나를 빛나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않을까?생각해본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다음 책 또한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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