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을 기획하라 - 지역을 살리는 기적같은 변화의 시작
노동형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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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쉽게 접하게 된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축제와 이벤트가 활성화되었다가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힘듦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나에게 변화는 뚜렷하다. 임대라고 쓰인 텅 빈 상가가 스산하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경기도 안 좋으니 활발했던 때가 그립다. 상인들과 학생들이 다시 대학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반짝하는 기획안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이 과연 있을까 궁금해졌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판촉과장으로서 애니콜, 파브, 지펠 등의 브랜드를 런칭하며 경험을 쌓은 저자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로컬 기획의 중요성을 여러 사례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이 ‘화천산천어축제’인데 책에서도 성공 사례로 언급하고 있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기획이지만 그 지역만이 가진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듯하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제는 국제적인 인지도까지 높였다니 콘텐츠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고 기후가 다르다. 문화 유적과 위인들도 각각이다. 특색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발굴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관심을 가지고 둘러볼 일이다. 저자도 현장에 답이 있음을 강조한다. 발품을 팔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의 기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두잉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체험해보는 것은 지속성을 위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국외의 다양한 축제는 세계적이다. 외국인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단지 먹고 마시고,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매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활동적이고 매력적인 이벤트가 필요하다. 저자는 차별적이고 트렌드한 로컬기획이 지역상권을 살리고 나아가 글로벌한 문화 확산을 견인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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