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찐부자의 생존 비법 - '평범한 직장인에서 당당한 건물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부자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힘
다크호스 조태호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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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자기 건물에서 매장을 열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경기 불황이나 집주인의 요구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임대료 걱정을 하면서 장사를 하는 것보다는 좋은 대안이지만 건물 한 채를 매매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적당한 금액으로 위치 선정만 고민하면 되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품이 들어가겠는가. 그런데도 저자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꼬마빌딩이라도 장만해야 한다고 열변한다. 물론 자신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내외부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여전히 결론은 똑같다.

13년 동안 공기업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5년 차 자영업자인 저자는 14년 차 부동산 투자자로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임대사업자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직장인으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잘 다닐 수도 있었지만, 당시 퇴사하는 상사의 모습은 누가 봐도 불안정해 보였다. 이미 그는 잘못된 투자 방식으로 많은 빚을 진 상태고 다시 다른 곳에 재직하는 걸 보며 앞날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혼자 좁고 오래된 빌라에 사시던 어머니를 만나고 온 뒤부터 자기 건물, 자기 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투자와 투기가 한 끗 차이인 것처럼 계획과 실행 또한 한 발차이다.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부동산 공부를 한 것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자의 부동산 투어 전을 보면 항상 간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고한 자신만의 철칙이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건물을 발견하고 매입할 수 있었다. 경기침체와 역전세의 여파로 자금 운용이 어려울 때도 임차인에게 제날짜에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책은 대단한 부자가 되기보다 마음 편한 부자가 되는 길을 말하고 있다. 부동산을 많이 가졌다면 그 가진 만큼의 걱정도 있는 것이다. 저자가 임차인과 임대인이 서로 상부상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진짜 부자는 꼬마빌딩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확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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