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 소설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이혜린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4년 2월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는

어느날 하루 아침에 부모님을 잃고 나서부터

다른 사람들의 죽음까지 남은 시간을 볼 수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담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10대 청소년들의 판타지 성장소설인

『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를 읽으면서

누군가의 수명을 볼 수 있다는건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태어나는 것도 다 다르듯이 죽음이라는 것도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죽는 날을 알고 있다면 더 나은 방향이 될지 아닐지는

생각을 해보아도 답을 쉬이 찾을 수 없었답니다.

주인공 담이는 다른 사람의 수명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처음에는 좋게 써보려고 노력했어요.

어린시절 친구의 죽음을 막아보려고 애썼지만

결과는 막을 수 없었고 국화꽃이 놓은 친구의

책상을 바라보아야만 했지요.

그리고 다른이를 죽게 하고도

뻔뻔하게 감형을 바라는 사람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 후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지 않게 된 담이를 보면서

참 외롭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소미소라는 친구를 알게 되면서 그 친구의 수명도 보이기 시작한 담이는

과연 친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담이같은 능력이 나에게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였고

​ 삶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주인공 담이가 사람들과

다시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결국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고 어울려 살아가야한다는걸 ...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성장하는 관계 도서 <여름과 가을 사이> 프로파일 cami ・

여름과 가을 사이 ㅣ 북멘토 가치동화 58
박슬기 지음, 해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여름과 가을 사이>​는 계절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나의 예상과 달리 등장인물인 두 친구의 이름이 였어요.

단짝친구인 두사람이 서로의관계에 갈등이 생겼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단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여자 친구들이라면 더 깊이 공감하며 읽을 책입니다.^^

5년간 단짝 친구로 우정을 쌓아온 여름이와 가을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단짝이지만 성격은 반대였는데

외향적인 여름이와 가을이는 내향적인편 이였답니다.

여름이는 가을이가 싫어진건 아니였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려 놀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가을이는 여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이제는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무척 속상해하죠.

가을이는 여름이 말고는 친한 친구가 없었고,

단짝 친구라면 늘 같이 다니며 좋고 싫은것도 함께하며

비밀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고 표현 하는것도 서툴렀던

여름이와 가을이는 단짝친구에서

하루아침에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여름이는 가을이와 절교를 할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두 사람의 상황이 어렵게 흘러갔어요.

가을이도 이제는 다른 단짝을 찾아나서기위해 노력을 하게되요.

하지만 쉽지가 않았죠.

여름이도 영문을 알 수 없는 수상한 편지를 자꾸 받게 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가을이가 보낸거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러요.

가을이는 범인이 아니였어요.

여름이에게 용기내어 범인을 찾자고 하면서

둘 사이는 다시 회복의 길을 걷게 됩니다.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가을이는 아지트에서 만난 할머니와의 대화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가며 단짝 친구에게만 의지했던 모습에서

여러 친구들과도 어울리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관계가 처음의 모습 그대로인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정도 그렇고 남여사이의 관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모습이 변하지만

본질이 변한게 아니라면 모습이 바뀐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강낭콩처럼 단단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너와 나의 강낭콩>

너와 나의 강낭콩 ㅣ 이야기친구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2월

<너와 나의 강낭콩>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어린이 책을 쓰시고 계신 김원아 작가님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면 교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현직 교인 작가님의 경험이 담겨져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다가 옵니다.^^

이 책은 세명의 각기 다른 성격의 주인공들이 강낭콩 심기를 하며 생명의 신비로움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예요.

주인공 준영이와 기훈이는 어릴때는

늘 붙어 다니는 친한 친구였어요.

엄마들 끼리도 친해서 초등학교를 입학해서도 잘 지냈죠.

그런데 준영이와 기훈이의 사이가 틀어지는 사건이 일어나게요.

그 사건으로 인해서 엄마들까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답니다.

시간이 흘러 4학년이 되자 두 친구는 같은 반이 되었어요.

강낭콩 씨앗 심기라는 학습 활동을 하면서

티격태격 하게 되요.

준영이와 기훈이 사이에 중재자 같은 따뜻한 마음씨의

여자 친구 지우가 있어요.

항상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준영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예요.

서로의 강낭콩을 더 잘 키우겠다고 날을 세웠던 두 친구는

결국 몸싸움까지 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떠 꼬여버릴 것 같지만

사실을 풀려가고 있었어요.

준영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엄마에게 다시한번 용기내어

묻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었고,

엄마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게 되요.

준영이는 기훈이에게 나쁜 감정이 있었다기 보다

엄마와의 솔직한 대화가 더 필요한 아이였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밝은 기운을 내뿜어 주는 지우라는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를 밝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감정들이 정말 많을 것 같고,

강낭콩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쌤이 알려주는 경제개념 도서 <용돈의 비밀>

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의 비밀 ㅣ 초등쌤 PICK 시리즈
이상진 지음, 한규원 그림 / 이북스미디어 / 2024년 2월

코로나로 경제 직격타를 맞았을때도 누군가는

더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죠.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찾아왔을때도

누군가는 기회로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잃었는데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앞으로 어른이 되어서 사회인이 되어

살아갈 아이들도 이제는 돈과 관련된 이야기로

경제 상식을 쌓아야해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반에서 경제 활동 놀이를 하기 시작해요.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를 만들어 세금도 내면서

경제에 대한 감을 익혀 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 2학년이지만 스스로 자기 용도을 관리하고 있기때문에

돈에 관련된 이야기 책을 한번은 읽어 주고 싶었어요.

<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이 비밀>​에서는

초성퀴즈와 만화로 쉽게 경제 상식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경제 개념의 첫 도서로 딱 이였습니다.

초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올려 줍니다.

그리고 추가 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이번에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네가 받은 생일선물들은

재화와 서비스 중에 어떤것에 해당하는지 이야기 해볼 수 있었죠.

대부분의 선물이 재화에 해당되었답니다.^^

치킨 한 마리와 스마트폰의 가치는 어린아이들도 정확하게 표현할수는 없지만

가격이 어떤것이 더 비싼지는 알거예요.

물건의 가치는 보통 돈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은 다양한 사람의 노력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하지만 수요에 따라 가격은 변동되죠.

이번에 과일 중에 사과 값이 비싼데 수요보다

생산이 부족하기때문이라고 설명해주었답니다.

아이가 작년에만해도 카드만 있으면 언제나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잘 못 알고 있었어요.

"카드로 사면 되잖아~~~" 그랬었답니다.ㅎㅎ

이제는 돈은 통장에 보관하며 보관한 돈 만큼 카드로 계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돈을 빌리면 이자를 더해서 값아야한다는점!!

반대로 돈을 은행에 저축하면 약속한 날짜에 이자를 더해 준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어요.

지폐는 종이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상식도 알 수있어요.

오오~종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정말 많을 것 같지요??

이렇게 경제에 대해서 말해 주고 싶은데 정말 많은데..

이렇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ㅠ

작은 용돈도 잘 관리하는 똑똑한 경제어린이도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란 나비 목걸이

파란 나비 목걸이 ㅣ 동화향기 18
정은경 지음, 김승혜 그림 / 좋은꿈 / 2024년 2월

<파란 나비 목걸이>에서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라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으면서 그림자에 대한 창작성이

독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져 주었고

8가지의 이야기들이 통일성 있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담긴 에피소트 같은 이야기가 있어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는 책이에요.

읽다가 주인공 소라의 마음에 스며들 울컥하기도 한답니다.^^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서 글쓰기를 하시는

<파란나비 목걸이>의 저자 정은경 작가님은

가족의 역할이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아하고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또 그래서 배우는게 있다는 점에서

인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주인공 소라는 비밀곰과 아빠와 함께 살고 있어요.

비밀곰이 뭘까 곰인형을 말하는 건 아닌거 같았는데

비밀곰이란.. 엄마가 돌아가신후 아빠가 새로 만나는 아주머니였던거예요.

손발이 곰처럼 커서 만들어진 이름 이였죠.

소라는 엄마를 무척 그리워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새로온 아주머니에게 마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었죠.

말도 별로 없고 방문에 자물쇠를 달기도 하는데요.

어느날 자신의 색을 그림자에게 빼앗기고 말았어요.

이부분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던 부분이였어요.

사람 마음이 그림자처럼 까맣게 어두워지는 순간

그림자가 색깔을 빼앗아 가는 거죠.

물론 다시 되찾는 방법도 있어요.

바로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소라는 사랑하는 엄마를 사고로 잃고 충격으로

마음이 그림자처럼 까맣게 되었나봐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소라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모습인것 같아요.​

소라는 비밀곰과 자전거를 타러 가면서 판타지의 나라로 가게되요.

판타지의 나라에 간 소라와 비밀곰은 개미소굴에 갖히기도 하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요.

비밀곰 나름의 고충이 있었고 솔직하게 터 놓으면서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파란 나비 목걸이는 엄마의 유품이였고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