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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 부모는 아이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5월
평점 :

<등대육아>는 육아의 철학적 깊이를 탐구하며,
아이의 발달과 성장 과정을 등대의 빛에 비유하여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고 이끌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부모와 아이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어요^^

육아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닌,
아이의 인격과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모들에게 양육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태도를 제시해줍니다.
플라톤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자식을 올바르게 기르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듯이
이처럼 저자도 육아가 단순히 생리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아이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등대는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주죠.
마찬가지로 부모는 아이가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이를 위해 부모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행동과 태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등대육아>는 자녀를 위한 인문 고전의 문장들이 중간중간 많이 수록되어 있고,
그 형식이 필사를 하며 배울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점이 흥미로웠어요.
한 줄속에 담긴 고전 명언들의 참뜻을 배우며
이를 양육에 빚대어 생각해보며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결핍 욕구와 성장욕구 두가지로 또 세부적으로는 7단계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처음 태어나서는 하위단계인 생리적 욕구로 엄마의 젖을 물고
안전욕구로 엄마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지요.
이렇게 아이는 성장하면서
점차적으로 욕구를 갖기 시작하는데
이때 부모의 역할이란
처음에는 아이의 결핍 욕구를 채워주다가 점차 아이의 성정 욕구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일을 해야합니다.
"중요한건 자녀가 스스로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육아는 단지 아이를 키우는 일이 아니라,
부모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칸트는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이 된다"고 말했듯이
이러한 점에서 '등대육아'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유익한 안내서가 되어 줍니다.
결론적으로,
<등대육아>는 육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훌륭한 책으로
부모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여정이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