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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야옹반점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7
김현정 지음, 양혜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4월
평점 :

지구 어린이들의 꿈 에너지를 모아 오라는 임무를 맡은
귀여운 세마리의 고양이 야옹전사들이 있습니다.
1호 든든이, 2호 찬찬이, 3호 슝슝이는 야옹반점은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의 꿈을 모아야하는 임무가 있고,
목표량만큼 모아야 임무가 끝난다고 해요 ^^
어떤 꿈에너지가 모아지는지 궁금하네요

'야옹반점'
아이들책에 동물이 등장하면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되요.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는 저희 딸아이도 이책을 만났을때
귀엽고 매력적인 고양이들이 등장해서
지루할틈 없이 이야기를 잘 듣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짠짠든든 짜장'
'답답함을 날려 주는 얼큰매콤 짬뽕'
듣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제목들이 시선을 끌었어요.

야옹전사들이 야옹반점을 오픈했어요.
홍보용 자석 스티커와 배달도 오토바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있는 요리레시피까지
꼼꼼하게 준비를 완료했어요.
그리고 기다린 끝에
따르릉~~~!!
첫 주문벨소리가 울렸습니다.

짠짠든든 짜장을 주문한 첫 번째 고객은
2년전 병으로 아빠가 세상을 떠나시고 베트남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남매였어요.
첫째 지훈이와, 세살터울의 여동생 해진이는 곧 1학년이 되는데
아직 한글을 잘 몰라서 오빠 지훈이가 야단치지만
듣는둥 마는둥 인형놀이에 정신이 없죠.
세살터울이라고 해도 초등학생일텐데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주변 어른에게 네가 이제
'이집의 가장'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인지 나이에 비해
의젓한 느낌도 들고, 또 그 말이 부담되고 숨막히기도 했을 것 같아요.
일터에 나간 엄마가 동생을 잘 돌보라고 부탁을 했는데
정신없이 휴대폰을 하고 돌아보니 동생이 안보였어요.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찾아 다녔는데
놀이터 모랫바닥에서 엉엉울고있는 동생을 발견했어요.
어떤 남자아이들이 동생을 놀리고 있었는데
지훈이는 오빠로서 뭐하는거냐고 당당하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머뭇거리게 되었는데
그순간 지훈이의 친구가 나타나서
함께 동생을 지켜주었어요.
지훈이는 동생을 찾게 되어 기뻤고,
동생과 야옹반점의 짜장면을 시켜서 먹었어요.
야옹반점의 짜장면은 특별한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달콩꿈가루'가 있다는 거에요.
지훈이는 그날 밤 꿈속에서 신나는 놀이기구들이 가득한 놀이동산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범퍼카를 탔어요.
예전에는 아빠와 함께 타던 범퍼카였는데
꿈속에서는 지훈이 혼자 운전에 도전했답니다.
다른범퍼카들과 부딪치면서 지훈이는 생각했어요.
'중간에 실수해서 다른 차와 쾅 부딪치즞 거, 생각보다 별로 무섭지 않네'
그냥한번 시작해보면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야옹반점의 첫번째 꿈은 무언가를 혼자 할 수 있는 용기!! 였어요.
다음에는 또 어떤 꿈에너지가 모아질까요??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