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 좌절내구력 강한 아이로 키우는
조선미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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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의 초등 생활 상담소

오랫동안 많은 분들의 육아 멘토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기로 유명하시고 이미 모르시는 분이 없으신

조선미 교수님의 신간이 나와서 읽어 봤습니다.^^!!

세상의 첫발을 내디딘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고민하는 많은 상황에 대해서

핵심을 이야기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가정에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조선미의 초등 생활 상담소>는 1부~5부까지 320페이지 정도 돼요.

초등학교 저학년을 키우는 저도 예상 못 한 상황을 맞을 때마다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줘야 할까 고민이 참 많고,

한 아이를 키워내야 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가 싶어서

밤마다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우울해서는 안 되겠죠! 조선미 교수님의

유튜브나 방송을 보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말씀이 인상적이었고

좋았었는데, 책으로 읽으니 더욱 좋았어요.

마치 조선미 교수님이 평소 말투 그대로 읽힌달까요^^;;

아이에게 사회성을 익히게 하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나면 가장 걱정되는 건

바로 친구를 잘 사귈까 혼자 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인 것 같아요.

저도 조용한 아이의 성격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항상 하는 편인데요. 사회성이 부족한 걸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친구가 많은 것과 사회성은 연관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한두 명의 친구만 있더라도 그 친구들과의 관계에

아이가 만족한다면 충분한 것이죠.

초등 엄마들이 학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

예전에는 학교 선생님께서 체벌하는 게 익숙하고, 학부모에게 교사나 학교는

어려웠던 시절이었죠. 그 시절에 자란 부모들이 자라서

학부모라는 자리에 있게 된 요즘은 예전만큼 학교가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반대 상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넘쳐서 안 좋은 소식도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것 같은데

교사도 존중받고 아이들도 사랑받는 학교가 되면 좋겠어요.

단짝 친구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모임에 참석하고 정기적으로 만남을 하기도 하죠.

그러나 고학년부터는 그게 통하지 않는다고 해요.

아이도 자신과 맞는 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무리를 지어 노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죠.

그러니 단짝 친구에 집착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언젠가는 내 아이와 잘 어울리는 친구가 생길 테니요

스스로 시작하는 습관을 알려주는 법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서 스스로 옷도 입고, 양치도 하고

등교도 척척! 숙제도 척척! 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늦잠에 누워서 옷 입히고 밥 먹으며 머리 빗고 있죠^^;;

(물론 아닌 집도 있겠지만..)

'이게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려면 오랫동안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습관적인 짜증에는 반응하지 마라

짜증이 많은 아이는 육아 난도가 높은 것 같아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내 아이라도 짜증을 끝도 없이 내면

인내심이 바닥나고 말지요.

습관적인 짜증에는 무반응으로 대응하다가

좋은 행동을 할 때 칭찬을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저도 기억을 잘 해두어야겠더라고요.

<조선미의 초등 생활 상담소>에서는 공부에 관한

고민을 빼놓지 않고 적혀 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말씀을 프린터 해서 집에 붙여놓았어요.

딱 제 마음이 저거인데..^^

아무튼 어른인 저도 새겨들으면 좋은 말씀이었어요.

방송에서 조선미 교수님이 하신 말 중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잘' 키우려고 하니까 힘든 거예요."

"아이는 '그냥' 키우면 되는 겁니다."

오늘도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해당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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