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모르는 그에게 - 세계 최고의 관계 연구소 러브랩이 전하는 남녀관계의 비밀
존 가트맨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해냄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두쌍의 부부입니다. 그들은 책에 언급된 내용으로 보건데 이미 함께 다른 책을 집필해본 경험이 있으며 가트맨 연구소, 러브랩 등의 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심리학 분야와 성관계와 전인적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남자들에게 여자, 그중에서도 연인이나 아내가 될 여자와의 관계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남녀관계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밝히고 첫 데이트부터 시작해서 연애중 일어나는 상황들, 사랑을 나누는 부분(꽤 긴 파트를 차지하네요.), 갈등상황, 여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속성들에 대한 부분과 평생을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남자들이 여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대다수 부분에 나오는 팁들은 남성들이 상황에 맞추어 참고하기 좋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여자에게 원하는게 덜 싸우고 더 많이 섹스하기라는 부분은 좀 그렇더라구요. 뭐 그것도 포함되긴 하겠지만 말이죠. 아마도 저자들 두명의 남편은 공처가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더군요. ㅎㅎ 이 책이 완전해지려면 여자도 남자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나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범위를 좁힌걸로 생각해야 겠네요.

아무튼 많은 좋은 내용이 있는데 제가 많이 생각한 부분은 두 부분이에요. 하나는 상대방과의 사랑에 빠지는 리머런스에 대한 부분이에요. 남자들에게 호르몬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여자를 관찰하기를 당부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쉬울거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 장단점을 생각해보는건 연애 그 이후를 꿈꾼다면 필요한 과정이고 빨리 파악해야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갈등상황에서 남성의 생리적 각성과 투쟁-도피 상황에 대한 부분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물불안가리는 좁은 시야의 각성상태가 된 남성이 여성과 더 싸우지 않기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이거 여자들이 싫어하는거 아닐까 생각되네요. 싸우는 와중에 잠깐만 나 30분만 있다가 진정하고 다시 이야기하자. 이게 통할지는 꽤나 의문이란 말이죠. 그리고 30분 후에 다시왔을 때 진정은 되었지만 어떻게 해결될는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물론 평상시 이러한 부분들을 여성에게 이해시키도록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호르몬에 영향이 강한 여자들을 이해하고 만점남이 되어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내용들은 나쁘지 않습니다. 빵점남이 되어 홀로 있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처음 만나는 시작부터 결혼까지 여성을 대하는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서평은 거인의 서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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