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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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당신의 명령(책)을 기다리고 있다.

책의  첫 챕터 제목이자 저자가 쓴 싸인의 글귀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뜻을 보는거 같다. 이 책의 시작은 저자가 직장인으로 40대에 처음 책을 낸 감동의 순간을 적으면서 시작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을 쓰는 것은 문학서적이 아닌 우리의 일상을 다룬 대중서이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면서 작가가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많은 이들이 에세이나 이런저런 책들을 내고 있다. 1인출판사나 자비출판, 전자책 시장까지 나오며 작가의 진입장벽은 많이 낮아졌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쓰는데 3~4개월이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자료수집에 2개월, 집필 1개월이면 초고를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쓰기는 단기전이며 3개월이내에 써야하는 이유는 현대인이 시간내기가 바쁘고 일정이 길어지면 의지가 줄고 자료의 신선함이 떨어지기에 시의성에 맞는 책들을 최대한 빨리 출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의 경험이 없거나 적어도, 독서량이 적어도, 글쓰는 실력이 없어도 평범한 이야기들을 써도 통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내고 싶다는 저자의 생각은 직장생활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글쓰기가 직장의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되었고 상사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친구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가 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직장생활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한다면 책을 쓰는 것도 그 길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쓰기를 마음 먹는게 가장 힘들지만 일단 마음을 먹었다면 두달 동안 자료수집을 통해 목차를 완성하고 본문 집필은 한달 내에 끝내야하는데 평일 하루 3시간, 주말 8시간을 확보해야 3개월내 책이 나온다고 한다. 그동안은 주변에 책을 쓰는 걸 알리고 수도승처럼 집필에 매달려야한다고 말한다. 집필을 할 때는 루틴을 만들어 시간을 확보하고 진도표같은 계획을 세우고 지키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또 나만의 집필공간을 마련하고 글쓰기 동호회나 소모임에 참여해 보기도 추천한다. 

책을 쓰려고 마음먹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주제의 책을 쓸까?이다. 내가 쓰고 싶은 주제인가, 내가 쓸 수 있는 내용인지, 책으로 나오면 시장성이 있는지, 이 주제를 꼭 책으로 써야하는지와 같은 내적 동기, 내공 확인, 시장 확인, 소명 의식의 4가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한다. 표지와 제목, 부제와 띠지, 목차작성, 출판사에 보낼 출간기획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저자소개, 추천사 같은 책에 들어가는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도 알려준다. 

이후에는 저자의 노하우들을 보여준다. 자료수집방법이나 주제선정 방법, 글쓰는 노하우들을 보여주며 출판사에 어떻게 원고를 투고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과정을 알려주며 출판사의 선택 기준 등을 알려준다. 또한 책을 낸 이후에 진행되는 마케팅에 대한 내용들도 보여준다. 

저자에게 책쓰기는 오랜 꿈이자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소명 의식의 발로같고 한편으로는 자기개발의 방법이자 기회로 권장되는듯하다. 나의 대입시절이 생각난다. 면접에 가서 나는 면접관인 교수님의 왜 이과에 지원했냐는 질문에 책한권을 내고 싶다고 대답했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일상의 책과는 좀 다른 전공서적이었지만 어쨌든 그당시에 나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멀어진 꿈이지만 아무튼 또하나 그 이전부터 가졌던 장르소설을 써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류의 일상적이거나 실용적인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책쓰기와는 좀 다르지만 어쨌든 언젠가는 용기를 내서 책쓰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질 수 있었던 기회였던거 같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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