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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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위기 이후 커리어 전략. 사실 코로나라기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 대응책이라고 보는게 맞다. 책에서 이야기하는대로 경제의 흐름을 두고 우리는 경기 순환이라고 하는데 즉 경제가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며 하나의 패턴을 이룬다고 한다. 이는 즉 호황과 불황이 번갈아가며 계속된다는 이야기다. 그렇기때문에 각국은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등의 방식으로 호황과 불황을 조절하여 불황의 시기에 큰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저자는 2001년 불황을 겪으며 경제학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불황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뒤여서 경제적 노하우를 활용해 자신의 미래를 운영하고, 설계하고, 투자해 나갔다고 한다. 그때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라는 기업을 설립해 현재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불황이 언제 오는지를 알아야 대비를 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준비는 언제든지 가능할때 하는 것이지만 불황이 다가오는 걸 미리 알고 해야하는 부분도 있는 법이다. 저자는 불황을 아는 신호로 몇가지를 이야기한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즉 연준이 지나치게 호황이 오래된다고 느끼며 이자율을 올리는 것. 이것을 경고의 징후라고 하였다. 연준이 이자율을 낮춘다면 그것은 이미 불황이라고 보았다. 두번째 경제발전의 둔화이다. 성장하던 경제의 성장이 느려지는 것을 위험요인으로 보았다. 다음은 제조업지수가 떨어지는 것.제조업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면 불황으로 보았다. IMF의 GDP성장률도 지표가 된다. 마지막으로 실업률의 상승이다. 실업률의 상승이 4개월이상 지속되면 불황이 시작된 것으로 보았다.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먼저 SWOT 분석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강점, 약점, 기회 및 위협의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해 6가지 방법중에 자신의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6가지 전략


전략1 준비하라 


저자는 모두가 준비해야한다고 말한다. 미리 준비한다면 불황은 곧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불황에는 부동산 시장이 폭락한다. 판매자를 찾기 어렵기때문에 오히려 불황은 집을 구매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돈을 미리 저축해놓았다면 평소 가고싶던 여행을 갈수도 있다고 한다. 불황에는 관광, 레저, 숙박, 요식업이 모두 어려워진다. 호텔객실과 비행기 티켓이 저렴해질 수 있는 기간이기때문에 여행비용이 저렴해진다. 창업을 하는 비용 역시도 적게 든다.경기침체에 대비해 교육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육이나 봉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거나 이력서를 채우기 위한 일들을 할 수도 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저자가 황금악수라고 말하는 퇴직장려지원금을 받고 직장을 떠날기회가 있다면 남들보다 먼저 떠나서 지원금을 받고 새로운 고용시장에 먼저 뛰어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대로 기업에 남으면 구조조정으로 떠난 이들이 놓고간 일들 더 맡으면서 성과를 강요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황에 약한 산업의 기업이라면 끝까지 남는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전화해서 일자리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5~10명 정도가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배고파야 한다며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략2 견뎌라


이는 쉽게 삶에 변화를 줄 수 없는 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거나 부모님을 봉양하거나 지금있는 곳을 떠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전략이라고 한다. 직장에서 버티기 위해서 상사리스크를 분산시켜야하는데 이를 위해 직장 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친구를 만들고 내편을 찾고 관계를 쌓으라고 조언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당장 일자리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5~10명이 직장내에서도 있어야한다고 말한다.또한 직장내 다른부서로 이동하는 방법도 직장을 잃는것보다 나으니 대체할만한 업무를 준비해주라고 말한다.직장에서 쫒겨나지 않을 대체 불가한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하는 필수적인 기술을 가져야한다. 이를 위해서 최대한 직장에서 지원하는 연수 및 교육에 참가하고 만약 지원하지 않더라도 관련된 교육에 사비를 들여서라도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배우라고 말한다.


전략3 숨어라 


불황은 계속되지 않는다. 언젠가 호황이 다시 오기때문에 만약 숨을 수 있다면 숨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한다. 만약 젊다면 학교에 숨어서 이력서를 채울 수 있는 교육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가족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힘들지만 자녀가 출가한 이후라면 다시 학교에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 학교에 가서 호황이라면 졸업해서 일자리를 찾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불황이라면 학교에 남아서 학위를 높이고 기술을 배워 호황에 다시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은 저자의 경험도 이야기되는데 저자는 호황기에 대학을 졸업했지만 석사학위를 위해 취업하지 않고 다시 대학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가 졸업할때쯤 불황이 찾아왔고 저자는 기업들이 돈을 많이 주지 않거나 채용을 연기하는 때에 취업시장에 나가게 되어버렸다.다른 숨기방법은 불황에 강한 업종으로 가라는 것이다. 이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의 차이라는데 원하는 것은 불황이 되면 원하지 않을수 있지만 필요한 것은 어느때든 필요한 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 의료, 교육, 식료품 같은 불황과 상관없이 필요한 부분에서 직업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전략4 도망쳐라 


이것은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젊은층과 새로운 모험을 찾는 노부부에게 추천한다고 한다. 도망치는 것은 불황에 취약하지 않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속한 지역이 불황에 약한지 강한지, 자식이 속한 업종이 불황에 약한지 강한지를 먼저 따져보고 지역이 약하다고 한다면 다른 도시나 주, 다른 국가로도 가려고 생각해볼 수 있다. 회사나 업종이 약하다면 다른 회사, 다른 업종을 생각해볼 수 있다. 또는 같은 업종의 다른 직무일 수도 있다. 저자의 조언은 이주의 경우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선택하고 업종이나 직무의 경우 둘다 바꾸고 싶다면 먼저 인정받을 수 있는 쪽을 먼저 옮겨간 후에 나머지를 바꾸는 기회를 갖기를 권한다. 이때는 바로되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또 이때 불황을 피해가는 것뿐만 아니라 불마켓같이 불황이 아닌쪽을 향해서 가야한다고 충고하고 움직이기전에 지역, 산업, 직업에 대해 사전조사를 통해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전략5 쌓아 올려라


이것은 누구나 해야하는 것이고 특히 사업의 경우는 이윤이 생기기 전에 사업을 구축하는데 드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한다. 배우자가 일정한 수입이 있거나, 은행에 돈이 있거나 다양한 자산이 있는 사람들 등이다. 먼저 교육에 투자하기를 조언한다. 불황을 피하는 도망치기의 교육이든, 직장에서 도움을 주는 교육이든, 또는 필요성에의해 스스로 투자하는 교육이든 그것은 이력서한칸을 실업기간으로 비워놓는대신 자격증이나 교육내용으로 채워넣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만들라고 말한다. 직무와 연관된 다른회사끼리 모이는 회의든 같은 업종의 컨퍼런스든 이런 것들에 참석해 여러사람과 친분을 만들고 그가운데 위에서 말한 일자리를 위해 전화할 수 있는 5~10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두번째 쌓아올리는 방법은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성공한 많은 기업이 불황기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불황기에는 창업비용이 좀 더 저렴하다. 사무실을 빌리거나 일에 필요한 자격을 가진 구직자들도 더 저렴한 비용에 일하게 할 수 있다. 사업은 자신만의 가치 제안이 무엇인지를 찾고 가능한 저자본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올라가기를 저자는 추천한다. 얼마나 오래 사업을 끌고갈 수 있는지,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미리 생각하고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략6 돈이 돈을 벌게 하라 (투자하라)


자녀가 있는 사람, 은행에 투자할 자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녀는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자녀에게 투자하는게 단지 자녀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않고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건 아니다. 아이를 사랑해서 아이의 삶을 돕기 위해서지만 은퇴이후 사정이 안좋을 때 가족의 도움은 힘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투자에 있어서는 보수적인듯하다. 잃어서는 안되는 돈은 투자하면 안된다고하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에만 투자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이 가장 잘아는 기업 즉 자신의 기업에는 투자하기를 권하지만 잘 모르는 경우 주식투자는 권장하지 않는다. 잘안다고해도 주의 깊게 투자하도록 한다. 또한 주식투자를 이어가는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은퇴하여 평생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를 추천한다.


정리해보면 자신에 대한 SWOT 분석을 통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의 요소를 파악하고 6가지 전략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불황의 징조들을 클릭 몇번으로 알 수 있는 지표들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한다면 코로나 이후에도 또 그 이후의 불황에도 답이 될 수 있는 책의 내용이었다. 물론 이러한 책의 내용들을 알고 대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몰랐거나 또는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위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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