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한다면서 오직 나에게만 차갑게 굴지 말란 말이다. 나야말로 그대의 정의와 사랑, 관용을 모두 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기억하라. 내가 그대의 피조물이다. 나는 그대의 아담인데 어찌 타락한 천사가 되어 잘못한 것도 없이 기쁨을 빼앗기고 그대에게서 쫓겨나야 한단말이냐. 주위를 둘러보면 모든 것이 축복받은 것들뿐인데 어째서 나만 이렇게 배척을 당한단 말이냐. 나도 한때는 자애롭고 선했다. 비참함이 이렇게 악하게 만들었다. 나를 다시 행복하게 만들거라. 그럼 다시 미덕을 갖춘 존재가 될 것이다. - 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