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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과 속닥속닥 - 골동품이 내게로 와 명품이 되었다
이정란 지음, 김연수 사진 / 에르디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처음 딱 표지만 본 순간 에세이 여행에 관련된 에세이라고 생각을했다. 깔끔한 민트색 이쁘지아니한가 ?
아니 이게 먼일 ? 여행에세이는 무슨 골동품 관련 에세이 책이였다 . 그런데 거부감보다 호기심이 가득했다
골동품이라 .. 요즘 시대에서 평상시엔 접하지 않은 물품들이 아닌가 ? 그래서 완전 생소한데 그런데 책으로 접하게 되어서 싫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이런 골통품의 대한 책이라면 나이가 꾀 많을 거라는 생각 ...
1장 깊은 멋은 세월과 함계 빛을 발한다.
반닫이/함/뒤주/사방탁자/병풍/회중시계와괘종시계/백자기/화로/다듬이/한지
2장 귀한 물건은 사람도 귀하게 한다.
고무신/모시 적삼/손수건/목화솜 이불/버선/참빗
3장 손때가 뭍으면 생활의 향기도 짙어진다
소반/바가지/시루/약탕기/옹기/바구니/천연 수세미/번철/옻칠목기/보자기
이렇게 세가지의 차례가 되어있다 . 그중 이름만 들어선 몇개는 알겠고 몇개는 완전 생소했다
그런데 점차 읽으면서 사진과 같이 보는 이거 이름이 이거구나 ! 이걸 이렇게 부르는 구나 ! 라고 알수있다
작가님은 이런 골통품을 하나의인테리어와 하나의 주방용품으로 쓰고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좋은 가구들도 많이 나와있고 좋은 주방용품도 나와있는데 말이다 . 그런데 책의 내용을 보면 이래서 이걸 쓰는구나
하면서도 설명이 너무 잘 되어있다 .
94P 손수건 / 손수건으로 싼 도시락, 도시락먹을때 무릎에 덮으면 음식먹을때 떨어져도 크게 걱정이 필요없다.
간단한 물건을 싸면 작은 보자기 , 더울때 손수건에 물을 묻혀 목이나 팔을 닦으면 더위는 한껏 가신다
머리에 두르면 두건이 되고 ,입에 두르면 즉석 마스크가 된다. 머리끈이 없을때 머리를 묶을수도 있다
이렇게 물건 하나에 어떻게 씌일수 있는지 까지 섬세하게 서있어고 작가님의 어린시절 이야기까지 속속히 들어있어서
읽으면서 상상하게 되었고 흐뭇하게 즐겁게 책을 읽게 되었다 . 중간중간에 골통품 한개의 설명과 이야기가 끝이나면
골통품을 구매할수 있는 구매처나 관리법 담는법 만드는법 등 작가님의 깨알 TIP도 있었고
골통품에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옛날에 쓰던 물건이 지금은 없어지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하지만 잊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