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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부터 비발디까지 (책 + 비디오테이프) -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명화
황성옥 지음 / 비앰코리아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흔히들 미술 하면 어렵게 생각합니다. 클래식 음악. 그것도 아주 고상한 음악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부드럽게 그리고 쉽게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또래의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물감을 섞으면서도 떨어지는 낙엽이나 솔방울을 가지고도 미술을 만날 수 있고, 늘 함께 하고 있는 우리 두 손도 좋은 미술재료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당장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비디오인 것 같습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도 참 좋습니다. 맑고 선명한 녹음이 그리고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그림과 함께 흐르는 동안 내 마음 속에 내 아이 머릿속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자꾸 들으면 나중에는 같이 전개되던 그림이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고 입에서 그 음을 자꾸만 따라하게 됩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면서 그림의 맛을 더해주는 아주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음악도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책도 참 좋네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려면 항상 설명이 더 많고 정작 중요한 그림은 작게 나와서 참 실망이었는데 이책은 그림이 한 면을 다 채우고 있어서 맘에 듭니다. 더불어 옆에선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설명해주기 쉽도록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고 작은 설명들도 있어서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함께 따라그리고 퍼즐을 만들어 보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면서 아이들과 미술교육도 하고 창의력도 개발하고 부모 자식간의 정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비디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