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북 ㅣ 토토의 그림책
하워드 펄스타인 지음, 제임스 먼로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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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감정중에..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다독여 주기 힘든 감정은

저는.. 슬픔이에요..

감정을 나타내고, 이해하고, 함께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며 자라지 못한 것도 있지만..

속상하거나 슬플때 조용히 있는 아이를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싶은데.. 여러가지 감정 그림책을 함께 읽어도 보고, 이야기도 하곤 하지만 아직은 서투른 엄마에요..


훌쩍훌쩍 우는 아이, 소리내어 우는 아이..

슬픔을 드러내는아이,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삭히는 아이..

두 아이들의 성격이 달라 고민하던 차에..

슬픔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림책..

[훌쩍훌쩍 북]을 읽어보았어요.


읽으면 즐겁고, 행복하고,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책..

다들 그렇듯이 이런 책을 읽으라며 훌쩍훌쩍북은 이야기해요..


지금은 너무 슬퍼서 이야기를 들려주기 힘들지만

정 보고 싶다면 그림을 보여준대요..


책장을 넘기는 소리, 숨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추스리고

아이와 감정을 나누기 시작하며..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누군가 잘 들어주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대요..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들을 말해주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살짝 건네어주어요.


"슬픔은 재미없어.

하지만 살다보면 슬픈 날도 있어.

그래도 슬픔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아."


시골에서 데려온 아기 토끼가 토끼별로 가버려

가슴 아픈 일이 생기고, 그로 인해 슬픈 마음이 들었던 어느 날..

아이는 이 책을 조용히 꺼내 들더라구요..

"엄마, 

우리와 헤어져 토끼별에 간 아기 토끼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 다른 친구들이 함께 잘 지내고 있겠지?

할아버지를 만나 이쁨받으며 함께 지낼지도 몰라.

아직은 슬프지만, 남아있는 아기토끼를 더 많이 사랑해줄래.

그래야 토끼별에 있는 아기토끼도 기뻐하지 않을까?"

라며 이야기하는 아이..

이제는 훌쩍훌쩍 북이 아닌

가끔씩만 훌쩍훌쩍 북이 되었으니

아이도 가끔씩만 슬퍼하기를 바래봅니다.


아이들의 기쁨에 대한 감정이 아닌, 슬픔에 대한 감정을 나누고 싶시다면, 슬픈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조용히 마음을 다독혀주는 훌쩍훌쩍 북의 이야기에 슬픔이 사라질거에요~


[본 리뷰는 단단한맘 수련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훌쩍훌쩍북 #하워드펄스타인 #토토북 #단단한맘수련서평단 #감정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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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
천희란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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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


고양이의 보드라운 털을 만지는 듯한 느낌의 표지에 먼저 마음이 끌리는 소설가 천희란 작가님의 첫 에세이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첫 반려동물로 받아들인 루이 ,아라, 꼼.. 루아꼼 삼형제로 인해 작가님의 삶이 바뀌었어요.. 어린 고양이가 아닌 성묘를 데리고 오다보니 생각치 못한 아픔이 찾아왔지요..

아픈 아이들을 돌보며 약을 먹이고, 수액을 놓고, 병원을 찾아다니며 밤낮없이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에.. 어린시절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도.. 집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던 기니피그도.. 차근차근 떠오르더라구요..

그 아이들에게는 이정도까지의 정성은 못들여줬는데...


정말 사랑으로 키우고, 아껴주시는구나.. 한낱 동물로만 보는게 아닌 내 가족으로, 아이로 키우셨구나.. 그래서 또 다른 고양이를 만나는 것조차 너무도 힘드신게 아니었을까.. 차근차근 조심히 새로운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기도, 따뜻해지기도했어요..


실은..

고양이가 우리에게 와..

함께 살다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꿈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고양이의 세계에 잠시 초대받았던 것이 아닐까..


책 속에는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시간들이 적혀있어요.

그 시간을 통해 사랑과 돌봄, 관계에 대해 아주 천천히 생각해 볼수 있었답니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쓰여진 에세이이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인간은 타인을 고유한 존재로 여길 때만 매혹되고, 갈등하며, 화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인간은 그 복잡한 관계 속에서만 '나'로서 존재하고, 나아가 '나'르 확장하고 변화시킨다. 그렇게 인간이 구성하는 사회는 입체성을 갖게 되고,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입체성이야말로 이 세계의 지정한 아름다움이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에세이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 맞으면 한 장 한 장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랍니다.``


"본 리뷰는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영사 #고양이가두고간세계 #천희란 #에세이 #반려동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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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5 : 튤립의 사랑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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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게리브가 쓰고 그린 팡 그래픽 노블의 다섯번째 작품 [튤립의 사랑]을 읽어보았어요.

출간될 때마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저작에 이름 올리며 만화 평론가들과 매체의 주묵을 받아 온 튤립 시리즈여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었네요..

하지만... 쉽게 보는 책이 아니어서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왜.. 만화라서 쉽게만 생각했을까요.. ㅠㅠ)


죽음이 두려운, 동생을 돌보아야 했던 크로커스, 버섯을 아들로 생각해 먹여 살려야 한다는 콜자, 나무를 사랑하지만 대답을 듣지 못하는 튤립, 바이올렛, 로터스, 조약돌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어가요.

꼭 우리네 삶처럼.. 행복을 추구하지만 어떻게 지내야 할지 고민하기도 하고, 사랑을 갈망하지만 그 사랑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는 등등..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아이에게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고민되더라구요..

그냥.. 읽고.. 시간 지나 또 읽고 하다보면 알게 될까요..


아이를 키우며 잘하고 있는지, 맞는 방법인지, 너무 내안에 있는 틀에 가두어 키우는건 아닌지, 아이의 생각을, 아이의 세계를,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고는 있는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다시 돌아보게 하는 철학책!! 맞아요, 철학책이에요~

괜스레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답답하던 날.. 우연히 펼쳐서 읽었던 책.. 조용하고 따스한 위로를 받았답니다..


가끔은 모든 것이

다 잘못되어 가는 것 같고

세상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고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혼란속에서

누구는 울고

누구는 속임수를 쓰고

우리의 목소리는 사라져 버리죠.

지친 우리들.

너무 작은 우리들.

그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운을 되찾는 일뿐입니다.


철학동화, 철학만화 같지만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튤립의 사랑]

아이들을 위한 책이겠지만 어른들에게도 마음속 울림을 전해주는 책이에요~


[본 리뷰는 튤립의 사랑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주니어RHK  #튤립의사랑  #청소년철학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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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 ㅣ 지식의 본질만을 압축하다, 초압축 시리즈
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유정호 옮김 / 믹스커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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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역사를 즐겨하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유튜브 채널. "로빈의 역사 기록"!!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도 잘 봤던터라 이번 초압축조선사도 거부감 없이 틈틈히 잘 읽어보았어요~

역시~!! 조선사의 흐름을 막힘 없이 잘 풀어주셔서 초등 고학년 아이도, 중등 아이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익숙한 역사는 조선사가 아닌가 싶어요..

사극중 90% 이상의 배경이 조선시대에 편중 되어 있을 정도로 조선 왕 27명 중 영화화 되지 않은 인물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들어본 역사.. 그리도 올해 흥행한 영화 덕분에 더욱더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조선사.


시기가 시기인지라 2부.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편을 먼저 읽어보았어요.


조선은 중앙 집권 체제를 강하하고 백성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지방 행정조직을 정비 했는데.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아래에 지역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부, 목, 군, 현을 설치 했지요.

정부는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해 해당 지역의 수령을 감독하고 그 직무 수행을 평가하도록 했는데. 관찰사의 임기는 일반적으로 1년으로 정해 권한의 비대화를 방지하고자 했대요.

수령의 임기 역시 원칙적으로 5년!! 이들은 국왕의 대리인으로서 관할 지역의 행정권, 사법권, 군사권을 행사앴는데. 권력의 집중과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출신 지역에는 부임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고 해요.


마침 지방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어 현재의 정치, 경제 상황과 조선시대의 정치, 경제에 대해 비교하며 이야기를 해 보는 시간도 너무 좋았답니다~


사건을 넘어 맥락으로, 암기를 넘어 이해로~~!!

역사공부를 하며 암기를 안할 수는 없지만 먼저 이해가 되야 암기도 수월하지 않을까요??

흩어져 있는 사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시켜 맥락을 잡게 해주고, 역사적 이해를 도와주니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입니다^^


[본 리뷰는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초압축조선사 #로빈의역사기록 #원앤원북스 #믹스커피출판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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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ㅣ 광주 연작 3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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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는..  광주와 스페인의 11살 어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에요.

5.18광주민주항쟁의 한 부분인 송암동 학살사건과 스페인 내전에 지켜져야 하는 너무 어린 나이의 아이에게 일어난 전쟁과 폭력을 또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아 아이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기 충분하다 생각되었어요.


"왜 학교를 안갔지? 며칠동안 계속 안가고 있었어. 이상하네. 왜 그랬지?"

"그렇게 달려 나가 미끄럼 타면서 신나게 놀았는데 대체 어떡하다 죽었을까?"

"응. 막 돌아서서 발을 내딛는데, 탕탕타앙, 내 몸에 뭐가 잔뜩 박히더라. 이제 보니 그게 총알이었네. 내가 총에 맞아 죽었어."

"저 아저씨가 왜 나를 쐈지? 내가 그렇게 환영하며 만세를 불렀는데?"

"난 너무 답답해. 국군 아저씨가 죽인걸 아니까 더 답답해. 날 왜 죽였을까? 왜 날 쏘았을까?


이 질문들에.. 아이는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대요..

너무 슬퍼서.. 너무 미안해서..

저희는 재봉이에게 어떤 답을 해 줘야하는 걸까요??


[본 리뷰는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두아이 #광주연작3 #이경혜 #바람의아이들 #5.18관련소설

#518민주화운동 #광주연작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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