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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말의 힘을 알고싶은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 간다‘ 라는 말을 아는가.
바로 우리의 국민MC 유재석님께서 하셨던 명언이다.
나는 이말에 경외감을 느낀다.
말이 가진 힘을 안다.
“그럴 수도 있어요” 라는 말이 가진 위로를,
“넌 잘될거야” 라는 말이 가진 어마어마한 힘을.
마음이 담긴 말들에
지긋지긋해 진절머리가 나는 인생도 결국 다시 살게 된다.
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계속 그 자리에 남아있는 말들도 있다.
분노를 갖게 만드는 말들 말이다.
그러니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는 옛 속담은 괜히 있는 말은 아닐 것이다.
어느책이든 그러하겠지만은,
책 한권에 작가의 정성과 인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들이 있다.
’참 귀하다‘ 라고 느껴지는 책.
2022년 2월에 그런 책을 또 만났다.
프롤로그에는 이런말이 나온다.
“나의 온 세월동안 수집한 삶의 문장을 이 책에 담았다.”
작가님을 둘러싼 여러 말들에 대한 일화와 그에 대한 깨달음들이 담겨있는 귀한 책이다.
지인의 말, 나의 말, 영화 속의 말 등 수많은 말들이 등장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끊임없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며,
인간이기에 말로 소통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매일 매일 수많은 말들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말‘에 대해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또한 작가님이 얼마나 섬세한 분이신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서평과 더불어 함께 진행했던 ’또말더말 챌린지‘의 소감도 함께 남겨보려고 한다.
7일동안 제공된 카드에 내게 오해나 상처를 준말 혹은 위로와 힘을 준 말을 기록했다.
곁에 좋은 사람들을 두어서인지 오해의 말은 하루이틀 정도뿐이었다는 것이 감사했다.
하지만 갑자기 날아오는 공처럼 원치 않아도 싫은 상황들을 마주하기도 했었다.
7일간 말들을 담아두면서,
’나라는 사람은 수많은 소중한 말들에 빚을 지고 살아온 감사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은 아니니까” 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좋은 말들은 기록해두고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
서평단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나의 온 세월동안 수집한 삶의 문장을 이 책에 담았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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